용서와 화해

[ 가정예배 ] 2019년 5월 22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양구 목사
2019년 05월 22일(수) 00:10
조양구 목사
▶본문 : 로마서 1장 16~17절

▶찬송 : 436장



오늘은 로마서 전부를 살피며 '복음의 시작과 끝은 용서와 화해'라는 주제로 살피고자 한다.

첫째,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의,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인하여 주님의 심판으로 저주와 진노 아래 있는 인간에게 절대로 필요하다. 로마서 1장 18절~3장 20절에서 인간은 모두 죄인이라는 사실을 선언한다. 유대인은 율법으로, 이방인은 양심이 그 기준이었다. 죄의 결과는 하나님의 심판이다. 죄인 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그의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 곧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둘째,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건의 효력을 5:1~11(사랑)과 8:31~39(사랑)이라는 괄호 안에 5~8장의 내용을 채움으로 설명하고 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은 사건은 하나님의 죄인을 향한 엄청난 사건이다. 5장은 아담으로 인하여 들어온 사망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들어온 생명이 더욱 크다고 선언한다. 6장은 죄의 종으로 살던 우리에게 죄의 권세를 끊고 하나님의 종으로 만들어 죄로부터 자유를 선언한다. 7장은 율법은 옳지만 그것을 지킬 수 없는 죄인 된 인간은 율법 앞에서 죄인으로 정죄를 받는다. 그러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의롭다고 하심으로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를 선언한다. 8장은 성령 안에서의 자유를 말하고 있다. 육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수 없지만 영으로는 할 수 있다.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는 자로 세워지는 것이다.

셋째, 인간 구원은 어느 누구에게도 특별한 길은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길이다. 인간 구원은 유대인이라고 해서 특별한 길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에게는 특별한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죄인들에게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길이다.

넷째, 복음을 아는 사람은 변화된 삶이 요청된다. 복음의 능력은 변화시키는 것이다. 복음은 어느 누구도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제는 거룩한 삶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이 세상의 논리에 물들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이제는 구별되어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교회, 일터, 그리고 국가에서 나타나야 한다.

다섯째, 로마 교회의 특수한 상황에 대한 해결로서 용서와 화해의 삶을 요청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방인 가운데 기독교인들이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이 추방되었다가 돌아오는 과정에서 주도권의 문제가 생긴다. 날짜와 음식을 먹는 문제였다. 한쪽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다른 한쪽은 안된다고 하면서 공동체에 갈등이 일어난다. 하지만 복음은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한다. 그리고 화평 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우리가 '믿었다'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변화된 삶을 하나님 앞과 이웃들 앞에서 증명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이것이 이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길인 것이다.



오늘의기도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하나님 앞과 교회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양구 목사/일산홍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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