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국제사랑영화제 포문 열다

지난 7일 개막작 '하나님과의 인터뷰'상영으로 출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5월 10일(금) 17:20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시작됐다.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삼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이 지난 7일 이화여대 ECC관 삼성홀에서 열렸다.
제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개막작 '하나님과의 인터뷰' 상영을 시작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영화제는 지난 7일 이화여대 ECC관 삼성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영화제 포문을 열었다.

"올해 영화제 주제가 '미션'인 만큼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존재의 의미와 사명을 돌아보는 영화제가 되기를 바란다"는 배혜화 집행위원장의 인사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은 임성빈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시작됐다. "현재 사회도 위기지만, 한국교회도 위기에 처해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주제를 '미션'으로 정했다"는 임성빈 조직위원장은 "미션은 거대담론으로만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어머니로서, 아버지로서, 각자의 삶에서 '미션'을 이뤄낼 수 있다. 소망이 구체적인 열매로 맺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개막을 선언하고 영화제 주제인 '미션'을 다시 상기시켰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올해 제정 10주년을 맞은 기독영화인상에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한 감독이자 배우 추상미 씨가 수상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연출한 추상미 감독은 탈북배우 이송 씨와 무대에 올라 "북에서 온 이송 씨가 아니었으면 영화를 만들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독교 영화 예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영화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보대사 김정화 씨는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모든 영화를 이제부터 필름포럼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인사를 대신했다. 배혜화 집행위원장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이 서울국제사랑영화제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개막식 후에는 개막작 '하나님과의 인터뷰'가 상영됐다.

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되며 시네토크 및 관객과의 대화 등의 프로그램은 해당 회차 영화를 예매하면 함께할 수 있다. 영화제의 온라인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현장발권은 필름포럼 티켓박스에서 가능하다.

서울국제사랑영화제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품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국내 유일의 기독교 영화제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