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 신임 이사장 및 총장(서리) 취임예식 가져

도약과 변화 향한 첫발 내디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5월 02일(목) 10:48
부산장신대학교가 신임 이사장 및 총장 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부산장신대는 지난 1일 학교 채플실에서 제9대 이사장 이종삼 목사(갈릴리교회)와 제6대 총장(서리) 허원구 목사의 취임식을 가졌다.

교무학생처장 차명호 교수의 인도로 열린 이날 취임 감사예배는 이사 손병렬 목사의 기도와 이사 양종석 장로의 성경봉독,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나 부족할 때' 제하의 설교, 명예총장 김창인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열린 2부 취임식은 이사 양봉호 목사의 사회로 이종삼 목사와 허원구 목사가 취임사를 한 후 학생회와 교수회의 화환 및 선물증정, 총동문회장 최구영 목사의 축하패 증정, 증경총회장 김동엽 목사의 격려사, 서울장신대학교 이사장 최기학 목사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임성빈 총장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사장 이종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우리 모두 힘을 다해 현재의 문제를 극복할 뿐만 아니라 교회와 학교가 소통해 서로를 존경하도록 하고, 영성과 인성,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해 한국교회에 힘이 되고 사랑받는 학교가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학교 발전에 있는 힘을 다해 섬기며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받드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총장(서리) 허원구 목사는 "사역은 존재로부터 흐른다는 말이 있듯이 존재의 그릇이 준비될 때 합당한 사역이 가능하다. 하나님께서 그동안 개척교회 목회자, 선교사, 산성교회 담임목사로 훈련하셔서 제 그릇을 준비시켜주셨다"며 "부산장신대학교 공동체를 은혜로운 교회 같은 공동체, 찬양과 기도와 예배가 살아 있는 교회 같은 학교로 새롭게 세워가겠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사랑,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 허 총장(서리)은 학교 후원을 위해 진행 중인 '보리 떡 비전운동'을 소개하며 "위기를 맞이한 부산장신대가 겪은 위기는 기회"라며 "학교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매월 1만원씩 후원하는 후원자 1200명이 약정했다.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에 힘 입어 부산장신대학교가 일어나면 한국교회가 산다는 마음으로 학생들을 빈들에 희망으로 양성하겠다"며 거듭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