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가진 교우들이 동역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

NCCK '2019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4월 23일(화) 18:02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19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에서 장애인소위원회 위원 유흥주 목사(너와나의교회)가 설교하고 있다.
장애인으로 구성된 온사랑합창단이 '감사송'을 찬양하고 있다.
"장애에 대한 편견과 불평등으로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자유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장애인소위원회는 지난 18일 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2019년 장애인주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한목소리로 기도했다.

감신대 학생과 NCCK 관계자 등 600여 명의 참석자는 이날 예배 중 결단과 다짐의 시간을 통해 "더 이상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주를 섬기는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갈 것을 다짐한다"며 이를 위해 △교회의 모든 활동에 있어서 장애를 가진 교우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동역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장애 교우들도 교회 안 이곳저곳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어야 한다 △장애인들도 함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장애인 교우뿐만 아니라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겠다 △서로를 섬기고 나누는 아름다운 지체들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연합예배는 박순이 정교의 인도로 감신대 장애인선교동아리 '반디' 회장 김정환 전도사의 기도, 장애인으로 구성된 온사랑합창단의 '감사송' 특송, 장애인 유흥주 목사(너와나의교회)의 '바라 엘로힘' 제하의 설교와 홍기원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유흥주 목사는 설교에서 모든 크리스찬들이 하나님이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아픔에 동참하며 사랑과 나눔, 섬김과 배려의 삶을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드리는 공동기도'를 통해 "손상이 장애가 되지 않고, 장애가 불이익을 가져오지 않는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며 "우리로 하여금 차별하는 어떠한 시험에도 들게 하지 마옵시고,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시는 하늘의 뜻을 외면하는 악한 생각과 행위로부터 구하여 달라"고 기도했다.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