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마음

[ 가정예배 ] 2019년 4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재국 목사
2019년 04월 30일(화) 00:10
김재국 목사
▶본문: 마태복음 13장 1~9절

▶찬송: 470장



살아가면서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믿음의 기초를 세워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내 생각대로 하는 우리의 정보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보다도 정확하게 제시하는 성경의 가르침과 내게 주시는 말씀을 따라갈 때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는 믿음의 기초를 바탕으로 건물을 든든히 쌓아 갈 수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천국 비유장으로, 예수님은 이 비유를 설명하시면서 그 밭들은 그냥 밭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마음은 상태가 적어도 네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네 개의 밭 중에 결실을 맺은 밭은 하나 뿐이다. 나머지 세 개 밭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 이 말씀을 보면 자기 스스로에게 나는 어느 밭인가 물어보게 된다. 네 개의 밭에 뿌려진 씨앗은 똑같았다. 열매가 없는 것은 씨의 문제가 아니라 밭의 문제였다. 마틴 루터는 '우리가 매일 수염을 깎듯이 우리 마음을 다듬어야 된다'고 말했다. 성공보다 성공 관리가 어렵고, 성공 관리보다 마음 관리가 어렵다. 마음은 영적 전투가 벌어지는 최전방이다. 마음의 결과가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표현되기에 마음이 무너지면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이 나오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을 네 개의 밭을 왔다 갔다 한다. 어제의 내 마음 상태와 오늘의 내 마음 상태가 다르고, 아침의 내 마음 상태와 저녁의 내 마음 상태가 다른 것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이다. 우리가 안 좋은 마음밭을 그대로 가지고 있으면 아무 열매도 맺을 수 없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이 바뀌어야 한다. 길가밭과 돌짝밭과 가시밭을 얼마든지 옥토로 만들 수 있다. 갈아엎으면 된다. 갈아 엎어야 부드러워진다. 마음을 갈아 엎는다는 것은 회개의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이다. 눈물이 뿌려지면 땅은 부드러워 지게 된다. 여러분의 가정에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면 가정이 평안해 진다. 교회 공동체 안에 눈물이 많아지면 화평해진다. 들이 밟아서 딱딱해진 길가밭이 옥토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열매맺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밭을 옥토로 갈아 엎어버리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옥토는 하나님의 말씀을 '아멘'으로 받는 밭이다. 옥토의 특징은 수용성이 좋다는 말이다. 하늘에서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밭이 그 빗물을 흡수하지 못하면 좋은 땅이 될 수 없다. 수용성은 담을 수 있는 크기이다. 품어주는 것이다. 하나님의 복은 말씀으로 온다. 그 말씀이 옥토같은 우리들의 마음밭에 심겨져 30배,60배,100배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마음과 태도를 결정하길 바란다. 그러면 마음이 옥토가 되어 그 인생이 옥토인생이 된다. 마음이 옥토 밭이면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된다. 나를 통해 하나님이 엄청난 열매를 기쁨의 열매, 섬김의 열매, 사랑의 열매를 거두시는 모습들을 기대하길 바란다.



오늘의기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아름답고 복된 옥토마음이 되게 하옵소서. 성령님께 나의 마음을 맡깁니다. 옥토밭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재국 목사/당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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