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영적 안목' 키우기 교육세미나 마련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4월 18일(목) 10:45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 교육문화부 주관 제29회 교육세미나가 재경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16일 여전도회관 14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여전도회는 지교회 여전도회장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교육세미나를 열어 여전도회 운동과 목적의식을 강화하며, 선교여성으로서의 자질을 향상시켜 지도력을 키우면서 연합사업의 실천방안을 강구하도록 돕고 있다. 재경지역 행사에는 373명이 등록했다.

개회예배에서는 함택 목사(장석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충신'을 주제로 설교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가 인사말을 통해 "사회 각계각층 전반에 걸쳐 혼란한 위기의 시대를 맞으며 우리는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시대를 잘 분별하는 영적 안목과 분별력을 가져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강 프로그램의 첫 강사로 나선 윤효심 목사(여전도회전국연합회 총무)는 여전도회 121년의 역사를 "말씀이 사건이 된 것"으로 비유해 강연했다.

윤 목사는 1800년대 말 전도지 한 장을 한 소년이 자신의 어머니였던 이신행 여사에게 전해지며 여전도회가 조직된 역사를 설명하고 "여전도회는 말씀이 들어와 사건이 된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목사는 여전도회의 미래에 대해 "말씀 안에서 새 역사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목사는 "1898년 평양의 널다리골교회에서 여전도회가 시작된 이후 복음의 빛 가운데 거하게 된 여성들은 그들이 가진 시간과 재물과 건강과 재능을 드려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며 여전도회를 통해 그 영향력을 지역사회로 넓혔고, 현재는 세계를 섬기는 단체가 되었다"며 "선교하는 여전도회 회원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새로운 역사가 펼쳐진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특강으로 이치만 교수(장신대)가 한국 장로교의 태동과 기독교의 재편 과정을 알기쉽게 설명했다.

이 교수는 개신교의 한국 전래 과정과 선교사들의 선교화정 및 정책을 우선 설명한 후 초창기 한국기독교의 신앙양태인 서민들의 입교와 지식인들의 입교, 대부흥운동의 발단과 전개를 소개했다.

또한 이 교수는 3.1운동 전개과정에서의 기독교인의 역할과 일제의 탄압에 따른 기독교의 피해, 해방 후 신사참배의 후유증과 장로교의 분열사 등을 다루며 한국기독교의 재편과정을 설명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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