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말에 대한 힘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 미니인터뷰 ] 동화 '그래, 그래'펴낸 김수영작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9년 04월 12일(금) 08:24
작가는 무엇이든 '그래, 그래'라는 말을 해서 '그래, 그래'라는 별명을 가진 구름이를 통해 긍정의 말과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설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생각은 말이 되고 말은 행동이 되지요. 아이들이 긍정적인 말을 통해 밝고 기쁘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동화 '순교자 문준경'으로 유명한 김수영 작가(인천제일교회)가 2년 만에 신간 '그래그래'(도서출판 진원 펴냄)를 발표했다.

엄마의 지병으로 아빠와 함께 길거리에서 군밤을 파는 구름이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에 대해 작가는 "아이들이 쉽게 포기하고 자신감을 잃어버린 채 무의미하게 살아가는 것 같다"면서 "이 책을 통해 지금은 힘들어도 조금만 참으면 괜찮아질거란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읽으면서 긍정과 사랑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다"는 작가는 "어떤 상황에서도 '그래, 괜찮아. 그래 그래'라는 혼잣말을 자주해서 '그래그래'라는 별명을 가진 구름이를 통해 아이들이 "안돼"보다는 "그래"라는 말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한편 시인이면서 구연동화가이기도 한 작가는 구름이의 상황을 생생하게 나누기 위해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한다. 지난 2년동안 국내는 물론 프랑스와 독일에서 100여 차례 동화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구연동화를 펼친 작가는 "책만 읽은 것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차이가 크다"면서 "이번에도 직접 아이들과 만나 구름이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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