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위 해석 심의거부한 총회 임원회 비판

예장통합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 기자회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12일(금) 08:03
예장통합정체성과 교회수호연대(대표회장:최경구, 이하 예정연)는 지난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위원회가 지난 103회 총회에서 폐기된 해석과 같은 취지의 내용으로 제출한 해석에 대해 '심의 거부'하고, 103회 총회 결의가 불법이라고 해석한 것에 대해서도 심의 거절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예정연은 '총회 현안에 대한 예정연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총회 임원회가 헌법위원회 보고를 심의 거부와 거절로 보류한 것은 명백하게 헌법 제3편 권징 3조 6항의 직권남용이며 직무유기 행위"라며 이번 헌법위원회 해석 거부한 것 대해 '초법적인 월권 행위', '무소불위 직권남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발언을 한 대표회장 최경구 목사는 "임원회가 굉장한 월권, 직권남용, 직무유기, 교단에 맞선 엄청난 범죄를 하게 된 것"이라며 "임원회에서는 헌법위원회에서 해석한 것을 거절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예정연은 "총회 수습전권위원회는 서울동남노회 비대위측과 더이상 타협하려는 노력을 중단하고, 소속 지교회를 중심으로 속히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교회개혁을 위한 장신대 교수 모임인 '세교모'와 신학생들을 "교단과 소속 지교회를 교단밖 세력들과 연대하여 위협하는 불순한 목회자와 신학생들"이라고 규정하고, 임원회가 강력히 다스려줄 것을 요구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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