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 관련 재심, 여전히 스케줄도 안잡혀

총회 재판국 강흥구 국장 "다룰 안건 많아 논의해봐야 한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10일(수) 17:50
명성교회 목회지 대물림 문제에 대한 재심이 언제 열릴 지 일반 사회와 교계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재판국(국장:강흥구)은 지난 총회에서의 재심 결정 후 7개월이 되어가는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재심에 대한 스케줄조차 잡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회 재판국장 강흥구 목사는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16일 예정된 재판국 회의에서도 명성교회 관련 재심은 다뤄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이번 회기 재판국이 지금까지 50여 건의 안건을 다뤘고, 여전히 50여 개의 안건이 남은 상태라 우리가 부지런히 해도…"라며 말을 아꼈다.

'사안의 중요성이 있는만큼 우선적으로 다룰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각 사안들이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답하고, '이번 회기 안에는 다룰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다루긴 해야할텐데 워낙 다른 사안들이 많아서 논의를 해봐야 한다"며 즉각적인 답을 피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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