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장신대 '거룩한 동행' 약속

[ 여전도회 ] 여전도회와 장신대 함께 드리는 예배 마련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4월 08일(월) 07:40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가 사순절 네번째 주간인 5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와 함께 드리는 예배를 마련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동역기관인 장신대를 찾아 교류해온 여전도회는 이날 특별위원회인 한국교회여성연구소(이사장:이동화) 주관으로 예배를 함께 갖고 지속적인 후원과 기도를 약속했다.

대외협력처장 변창욱 목사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 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는 기도를 통해 "장신대는 목회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니 구성원 모두가 성령으로 충만하고 더욱 하나님의 거룩한 학교가 되며, 영성과 복음의 능력으로 이 민족과 교회를 살리는데 귀하게 쓰임받는 종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간구했다.

또한 김순미 장로는 "여전도회와 장신대는 손을 맞잡고 거룩한 동행을 해왔다. 계속해서 주님의 길을 예비하며 힘찬 동역의 길을 걸어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기도 후 전국연합회 서기 최효녀 장로의 성경봉독과 한국여전도회찬양단의 특송에 이어 전국연합회 총무 윤효심 목사가 '종의 자화상'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윤효심 목사는 독립운동가이자 교회여성 지도자인 김마리아 선생의 신앙을 예로 들며 "하나님의 종은 자신의 욕구를 비우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며, 또한 자신의 소명을 잘 인식하고 자기 비움의 삶을 살아간다"고 강조했다.

예배에서는 여전도회가 장신대에 약정한 '옥은 이연옥 기념 건축기금' 1억원이 임성빈 총장에게 전달됐다. 여전도회는 장신대 교회음악관 건축 당시 12억원과 이후 5년 간 리모델링 비용 5억원을 지원했으며, 2015년부터는 생활관 건축 지원에 동참하며 매년 1억원씩을 후원하고 있다.

또한 여전도회의 장학금 후원과 관련해 장학증서가 해당 학생에게 전달됐다.

여전도회는 이날 장신대 교직원과 학생 전체에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식권과 과일을 제공했으며, 오후 일정으로 한국교회여성연구소 이사장 이동화 권사의 사회로 목회자후보생들과 간담회를 열어 여전도회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을 협의했다.

신대원 신학과 여학우회와 목연과 여학우회, 신대원 신학과 학우회와 목연과 원우회 참석자들은 여전도회 회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회 내 양성평등을 위한 의식 변화를 위한 노력, 교회와 교단에서의 의식 변화, 제도적 차원에서 여장로 선출과 여성총대 할당제 도입, 전임목회에 여성 할당제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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