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종류의 사람

[ 가정예배 ] 2019년 4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재국 목사
2019년 04월 19일(금) 00:10
김재국 목사
▶본문: 로마서 5장 6~8절

▶찬송: 143장



사람이 태어나서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것을 통해 개인의 생각 속에 이 사람을 움직이는 생각센터가 자리잡게 된다. 우리의 마음을 백지장으로 보면 자라나면서 보고 들었던 무수한 경험들과 상처들로 인해 나를 움직이게 하는 생각센터로 자리 잡는다. 누구나 예외없이 다 그렇다. 생각이 동기가 되고 신념이 되면서 감정을 바탕으로 행동이 나타나고 같은 행동이 반복되면서 습관이 형성되며 그것이 우리의 인격이 된다. 그렇기에 생각은 마음의 흐름이며 마음이 정리되어 표현되는 것이다. 생각의 힘은 우리 인생에서 많은 것을 결정한다. 무슨 생각을 하느냐가 나를 결정하고,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 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아가느냐 하는 것은 중요하다.

오늘 말씀은 사람을 두 종류로 설명한다. 육신을 따르는 자와 영을 따르는 자이다. 이 둘의 구분점은 그가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다. 5절에 보면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라고 말씀한다. 그리고 6절에 보면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한다.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로 하나의 길은 생명과 평안으로 가는 길이고, 또 다른 길은 사망으로 가는 길이다. 육신의 생각은 자기중심적이기에 악인의 꾀, 죄인의 자리, 오만한 자의 자리로 몰고 간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할 수 없다. 정말 주인 바뀜이 되지 않으면, 교회에 다녀도 자기생각이 자기를 움직이면 아무 의미가 없다. 과연 나는 어떤가? 이 길이 아님을 분명히 알면서도 고집스럽게 가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 이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습관, 이런 행동 버려야 됨을 알면서도 미련을 두고 붙잡고 있는 것은 없는가?

다른 한사람은 영을 따르는 자이다. 영의 생각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관심을 둔다. 늘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하나님이 요구하시는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관시켜 생각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령의 생각은 여호와의 말씀이다. 바로 성령의 생각과 뜻이 글로 표현된 것이 성경이다. 성경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매뉴얼이다. 행복 매뉴얼인 성경이 우리를 운전해 가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와 같이 된다. 그러나 성령의 생각과 다른 육신의 생각이 나를 운전하게 되면 결국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이 된다. 성령은 우리 안에서 생각의 전환을 일으킨다.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가게 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기로 작정을 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 믿기 이전의 삶으로 돌아가려는 마음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고 보며 생명과 평안의 길로 걸어가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고난주간을 맞이하여 나는 지금 생명의 길로 가고 있는가? 아니면 여전히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가? 예수님과 함께 생각하면서 우리의 인생을 깊이 있게 돌아보는 한 주간 되길 기도한다.



오늘의 기도



고난주간에 복음의 능력으로 연약한 우리를 붙드시고 우리의 생각이 예수님의 생각으로 바뀌어져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와 같이 풍성한 삶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재국 목사/당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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