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 없는 일본 교회 위해 은퇴목회자들 나섰다

전국은퇴목사회, 일본무목교회선교회 일본서 선교협의회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4월 03일(수) 18:01
선교협의회 후 함께 한 양국 교회 인사들.
전국은퇴목사회(회장:손승원) 일본무목교회선교회(회장:윤두호)는 지난 3월 25~30일 일본 도쿄 츠바시백석그리스도교회에서 선교협의회를 개최하고 양국 교회간 선교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은퇴목사회 임원과 회원 및 선교사, 일본 현지 목회자 및 성도 등이 참여한 이번 선교협의회에서는 일본의 무목(無牧) 교회(담임 목회자가 없는 교회)의 현실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은퇴목사들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 손승원 목사는 "일본과 우리나라가 국가간 갈등으로 외교적으로도 민족감정을 앞세워 상호 불이익으로 치닫고 있는 이때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으로 무목교회들을 중심으로 선교사역을 전개해 과거의 아픔을 용서와 화해의 복음으로 치유해 평화의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며 "한국교회의 풍성한 영적 자원은 바로 일본에 1000여 개가 넘는 무목교회 선교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명령에 응답하라고 주신 것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선교협의회 후에는 3000여 명의 전쟁고아를 양육했던 윤학자 여사의 아들 윤기 장로가 운영하는 동경 고향의집을 방문해 그곳의 복지 선교사역을 견학하고, 향후 협력사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은퇴목사회 일본무목교회선교회는 은퇴목사들이 일본의 목회자가 없는 교회를 선교하기 위해 자비량 선교의 원칙 하에 조직됐으며, 지난해 8월에는 이준우·강혜숙 선교사와 백준 목사를 각각 나라 남부교회와 신주쿠 시나이교회로 파송한 바 있다.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