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출판진흥원, 생활문화시설 인문프로그램 공모

16일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접수 가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4월 03일(수) 14:24
문화체육관광부(장관:도종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김수영)이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관을 오는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생활문화시설 인문 프로그램 지원 사업은 지역의 생활문화시설과 인문 분야 미취업 전공자가 서로 협력해 기획,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각 지역의 생활문화시설에서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민간단체까지 개방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모 대상 기관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의 문화원, 문화의집, 생활문화센터, 지역서점(독립서점·책방 등) 등의 생활문화시설을 비롯해, 서원 및 향교,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을 갖춘 민간의 다양한 문화·인문단체"라며 "참여를 원하는 생활문화시설은 시설의 특성과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인문 교육이나 강연, 인문 주제 체험·탐방, 인문동아리 운영을 비롯하여 인문의 가치를 나누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등을 인문전공자와 협업해 기획·제출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번 인문프로그램 지원 사업 참여 기관 모집 공고에 따라 인문학 강의 및 문화센터를 운영하거나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전국교회도 이번 사업에 지원할 수 있다. 특별히 북카페,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운영하는 교회에서는 관심을 기울일만한 정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유신영 팀장은 "종교단체라고 해서 기관 모집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며 "10명 이상이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 공간(북카페, 도서관, 문화센터) 등을 갖춘 교회가 종교적 성향을 배제한 인문프로그램을 최소 2개 이상 기획해 제출하면 지원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체부와 출판진흥원은 공모 심사를 거쳐 지원 인문프로그램 100건을 선정하며, 선정된 인문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인문전공자 활동비(기획·강연 등), 운영비 등, 프로그램당 7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지역인문학에 대한 관심 증대에 부응하기 위해 생활문화시설이 지역의 고유한 인문자원을 활용하여 자율적으로 기획한 인문프로젝트 20건을 선정하고 별도로 각 500만 원의 사업비도 지원한다.

사업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은 오는 16일까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www.kpipa.or.kr/)에서 접수하며, 자격 요건과 지원 내역 등 자세한 사업 요강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