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남노회 사고노회 지정 철회해야"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 논평 발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9년 03월 14일(목) 11:25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공동대표: 김동호·백종국·오세택, 이하 세반연)는 지난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하는 것은 세습을 옹호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세반연은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총회 임원회가 서울동남노회를 사고노회로 지정함으로써 명성교회 불법 세습사태를 바로 잡으려는 김수원 목사와 현 노회 임원의 직무를 정지시켜 세습사태 처리와 노회 정상화를 지연 및 혼란케 하는 형국"이라며 "총회 임원회는 명명백백한 일을 화해와 조정의 문제로 둔갑시켜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정의의 실현을 지연시키고 있다. 우리는 총회 임원회가 명성교회의 세습을 옹호하고, 제103회 총회 결의를 받들지 않으려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평했다.

또한 세반연은 "총회의 결의와 대법원의 판결에 근거하여 서울동남노회의 사고노회 지정을 철회함으로써 논란을 종식하고, 명성교회 불법 세습이 온전하게 공표되어 불의한 자들이 치리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