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전도 시대적 사명

국내선교부, 노인전도 워크숍 개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3월 07일(목) 16:4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노인전도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개발한 노인전도교재와 노인 전도지의 활용을 돕는 워크숍을 마련했다.

총회 국내선교부(부장:전일록, 총무:남윤희)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노인전도교재 및 노인전도지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선교부는 지난 2월 28일 노인전도교재, 지난해 8월 노인전도지를 발행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노인전도교재개발연구위원장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는 '노인세대 전도의 필요성'을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다음세대가 미래 교회의 선교 자원이라면, 급증하고 있는 노인세대는 현재 교회의 선교 자원이다"며 "교회는 노인세대가 전통적 교회를 넘어 새로운 형태의 교회 부흥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음을 모든 교회는 공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과거 교회가 노인들을 찾아오게 하는 프로그램에 치중했다면, 이제는 교회가 먼저 지역노인들을 찾아가는 사역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전통적 교회는 세대의 분포가 피라미드형 구조를 나타내지만, 고령화사회의 교회는 역피라미드형 구조를 갖는다. 교회의 노인 전도는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며 "최근 99세 어르신에게 세례를 준 적이 있다. 이제 노인전도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피할 수 없는 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복지프로그램을 통한 노인세대 간접전도'에 대해 강의한 강채은 목사(사랑교회)는 "교회가 복지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보다 쉽게 노인세대에게 다가갈 수 있다면 한국교회는 현재 처해 있는 위기를 타개하고, 새로운 부흥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는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노인세대와 접촉하여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노인세대가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올바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이외에도 워크숍에서는 류재룡 목사(대전유성구노인복지관)와 이요한 목사(괴산중부교회)가 노인전도지 해설과 노인전도를 위한 전도용품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이날 워크숍 개회예배에서 설교한 전일록 목사는 "총회가 노인 전도교재와 전도지를 만들어 노인세대 사역을 발 빠르게 준비한 것은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며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노인전도 교재와 전도지를 만들게 하시고, 어르신들을 주민 앞으로 인도하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이곳에 모였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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