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걷는 자

[ 가정예배 ] 2019년 2월 25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성천 목사
2019년 02월 25일(월) 00:10
김성천 목사
▶본문 : 시편 128편 1~6절

▶찬송:570장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하나님이 지으셨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로 이루어진 세상인 것이다. 물론 우리 인간도 하나님이 지으셨다. 모든 제품은 제작자의 사용설명서가 있다. 그 사용설명서대로 제품을 사용할 때, 제품을 가장 효과적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지으신 세상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생명을 살아가기에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따라 살 때,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여호와를 '두려워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여호와는 존귀하시고 위엄이 있으신 전능자이시다. 나는 한낮 그의 종이며 피조물일 뿐이다. 그렇기에 그를 두려워하는 것이다. 경외한다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뜻 외에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싶어 한다'는 뜻도 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그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그 말씀을 따라 살아간다. 여호와를 경외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을 수 없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걸어갈 때 하나님은 그 삶을 복되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첫째,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고 했다. 생업의 복을 주시겠다는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은 언제나 할 일이 있으며 그 일을 감당할 능력이 있다. 수고한 일에 큰 기쁨을 맛보게 되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둘째, 가정의 복을 주신다. 안방에 있는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와 같다. 아내를 볼 때 기쁨이 있다. 또 식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은 어린 감람나무와 같다고 했다. 노아의 방주에서 비둘기가 감람나무의 새 잎사귀를 물고 오자 물이 지면에서 걷힌 것을 알 수 있었다. 감람나무는 소망을 상징한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사 11:1)의 말씀처럼 새로운 소망을 의미한다. 식탁에 둘러앉은 자녀들을 볼 때 소망이 넘쳐난다는 것이다.

셋째, 영적인 복이다. 시온에서 복을 받으며 예루살렘의 번영을 본다고 했다. 시온 또는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곳이다. 회개하고 용서를 받으며 새 영을 새 힘을 공급받는다. 험한 세상에서 승리하는 힘을 얻는다. 하나님이 복을 주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또한, 시온과 예루살렘은 교회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주님의 비전으로 하나된 교회, 생명의 말씀과 성령의 능력이 운행하시는 교회를 통해서 복을 누리는 것이다. 그 영혼에 만족함을 누리며 푸른 초장에 눕는 복, 쉴만한 물가의 평화를 누리게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와 같은 자는 자식의 자식을 보게 된다. 대대로 믿음의 유업이 끊어지지 않는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할 줄을 알게 하시며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사는 삶이 바로 생명의 길인 것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길을 벗어나지 않으며 생업의 복과 가정의 복과 영적인 복을 누리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성천 목사/인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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