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서비스 개시

3.1운동 역사 자료 쉽고 빠르게 확인 가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2월 21일(목) 21:38
국사편찬위원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관련된 3.1운동의 기초 자료를 종합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동한 '3·1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공개했다. 3.1운동에서 큰 역할을 감당한 한국교회와 관계자들이 3.1운동 역사 조사 및 확인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3.1운동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한 국사편찬위원회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일제 측 보고문건 및 판결문, 신문조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간행한 '한일관계사료집', 외국인 선교사의 보고 등 삼일운동과 관련된 주요 기초자료를 검토하여 삼일운동 관련 정보 2만1407건을 추출하였다"며 "추출된 정보는 개별 삼일운동 사건 정보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3·1운동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3.1운동과 관련한 시위는 총 1692건, 계획은 350건, 기타활동 333건 등 총 2464건의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운동 시위 참여자는 80~100만명, 사망자는 9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국사편찬위 측은 시위 사건에 국한된 숫자인 만큼 연구가 진행될수록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조광 위원장은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는 삼일운동 관련 자료를 총망라했고, 삼일운동 관련 자료를 누구나 쉽게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삼일운동 DB는 그동안 국사편찬위원회가 축적한 역사자료 정보화의 경험과 기술이 집약된 결과물이며, 많은 역사연구자들이 사명감을 갖고 협력하여 만든 고도의 연구 결과물"이라고 소개했다.

국사편찬위원회 삼일운동 데이터베이스 URL (http://db.history.go.kr/samil/)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