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사회적경제 활성화 발판 마련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부 공모 사업 선정돼 진행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9년 02월 21일(목) 15:59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지난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휴스토리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공모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등 안건을 처리했다.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이사장:안하원, 이하 예사경)가 지난해 12월 4일부로 사단법인으로 등기돼 정부 주관 사업인'2019년도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을 수행한다. 이로써 예사경은 기독교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사회 문제인 빈곤과 양극화를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사경은 지난 19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휴스토리에서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공모에 선정된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 활성화 방안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사장 안하원 목사는 정부 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종교계를 통합할 수 있는 기독교 사회적경제기업 기준을 제시하고,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의 역량강화와 사업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사회 참석자들에게 "지역에서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세미나 또는 교육프로그램이 필요 시 적극 요청해 줄 것"을 언급했다.

예사경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공모사업의 세부계획안으로 사회적경제의 이해를 돕고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성직자와 신도를 위한 권역별 사회적경제 간담회 및 세미나, 신학생을 위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기독교 사회적경제기업 종사자와 노동자를 위한 사회적경제 실무 교육 등을 선택 시행할 계획이다.

예사경 사업활성화 방안도 논의했다. 이사회는 지역별 한국교회 내 사회적경제기업을 모은 디렉토리 북을 제작해 회원 내 우수사례기업을 발굴해 배포하기로 하고, 종교계 공동행사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어워즈 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사단법인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회원확보와 기부금 모금의 활성화도 논의했다. 재정보고를 진행한 상임이사 조용희 목사는 "예사경이 기독교 사회적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한국교회의 따뜻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후원교회 모집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종교계 공동행사는 7월 혹은 10월에 열릴 예정이며, 기독교는 교단 대표 지도자 3인 이상을 초청할 계획이다. 예사경은 3개 종교 종단 외 타 종단 참여를 확대시켜 초교파적으로 사회적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힘쓰기로 했다.

사)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가 응모해 선정된 2019년 사회적기업 종교네트워크 지원사업은 2012년부터 시작돼 1년 단위의 연속성 정부 주관 사업으로,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가톨릭, 기독교, 불교 등 3개 종단이 공모에 선정돼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업을 각각 진행한다. 2019년에는 기독교는 예사경, 가톨릭은 서울가톨릭복지회가, 불교는 사람과사회적경제가 함께 선정됐다. 총 지원금은 2억7500만원으로, 공동행사 개최비 6500만원, 각 기관별 순수 사업운영 지원비는 7000만원 규모이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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