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제정 '여전도회주일' 전국교회서 시행

[ 여전도회 ]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2월 01일(금) 09:58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림형석)가 제정한 '여전도회주일' 제82주년을 맞아 전국의 교회들이 이 주일을 지키고 여전도회원들의 선교정신과 희생적 헌신을 격려했다.

예장 총회는 이에 앞서 미리 배포한 예배모범안에 따라 가급적 여성목사를 예배 설교자로 세우고, 예배 설교나 광고를 통해 여전도회의 선교, 교육, 봉사 사업의 실천적 사례를 소개하며 세계를 향한 선교여성의 비전을 알릴 것을 권고했다.

한편 영등포노회 치유하는교회(김의식 목사 시무)는 여전도회주일인 1월 셋째 주일(20일) 낮예배를 '여전도회주일 예배'로 지켰다.

이날 담임 김의식 목사는 설교를 통해 "여전도회주일은 우리의 가정과 하나님의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여전도회원들의 헌신적인 신앙과 사랑의 봉사를 기념하는 주일"이라고 소개하며, "그동안 수많은 여성들이 가정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서 희생과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 감사는 우리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여전도회를 격려했다.

또한 진주노회 화심교회(황금출 목사 시무)도 지난 20일 여전도회주일 예배를 드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남선교회가 섬김의 정신으로 식사준비와 찬양을 맡으며 평신도 협력사역의 모범을 보였다.

여전도회주일에 앞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전국교회에 "130만명의 여전도회 회원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목회의 동역자로 부르심을 받았고, 어떤 환경에서든 주어진 은사를 따라 다양하게 섬길 수 있는 각오가 서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여전도회가 반드시 필요한 선교공동체로 거듭나고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여전도회주일이 지켜지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여전도회는 1898년 평양 널다리골교회에서 63명의 여성도들이 조직하여 전도사업을 시작했으며, 1928년 교단 총회에서 승인된 헌장에 따라 선교사 이루이시(캐나다 파송선교사)를 초대회장으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전신인 조선예수교장로회 부인전도회를 창립했다.

여전도회주일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중국 산동지역에 파송한 김순호 선교사가 교단 제25회 총회(1936년)시에 선교활동 보고를 하는 과정에서 감동받은 총대들이 여전도회의 선교정신을 기리고 격려하고자 제정 결의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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