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대회' 열린다

3월 1일 서울광장서 교회 연합행사로 진행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1월 25일(금) 19:13
오는 3월 1일 11시 서울광장에서 진행되는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 준비위원회가 지난 1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대회 구성과 취지 등을 밝혔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교회 연합을 강화하기 위한 '3.1운동 100년 한국교회기념대회'가 오는 3월 1일 오전 11~2시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교회총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등 연합기관들이 한마음으로 한국교회, 국가와 민족,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운동100주년한국교회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태화복지재단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교회가 한마음으로 3.1운동 정신 계승과 평화통일을 향한 전진을 다짐하는 자리'라고 대회 취지를 밝히며, 교회들의 관심을 요청했다.

기념대회, 찬양 페스티벌, 기도회 등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교회 연합기관 외에도 미래목회포럼, 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교회언론회 등 200여 단체와 기관들이 참가할 예정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대회장은 연합기관 기관장들이 맡고, 현직 교단장 및 단체장은 상임대회장, 부총회장은 공동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공동준비위원장은 정성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 김종준목사(꽃동산교회), 윤보환 감독(영광감리교회)으로, 기획총괄본부장 박성민 목사(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와 연합기관 사무총장 및 총무들과 함께 실무팀을 꾸렸다.

위원회는 이번 대회의 주안점을 △평화와 화합 등 기독교 정신 고양 △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는 기도와 3.1운동 100년을 기념하는 찬양과 경배 △민족을 가슴에 품은 평화와 통일로 소개하고, 세부 프로그램으로 태극기 만세 행진, 3.1절 노래 제창,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관련 설교, 한국교회 결의문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대회의 의의를 전한 예장 통합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100년 전 믿음의 선조들은 정의, 평화, 자유를 세계 만방에 외침으로 나라를 빼앗겨 위태롭던 역사의 흐름을 바꾸는 놀라운 일을 해냈다"며, "순교정신으로 항거했던 선조들을 본받아 우리도 스스로를 갱신해 이 땅에 희망을 주는 교회로 거듭나는 결단의 기회로 삼자"고 요청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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