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공적인 역할이 가장 중요"

사회복지법인 사무국장 간담회 열려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9년 01월 25일(금) 07:40
"교회보다 한 발 앞서 사회 속에 있는 사회복지법인의 공적인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빛과 소금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일반적인 공공성을 지켜 사회의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내화 총무:오상열) 산하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박창재)는 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사무국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회복지법인의 공공성 확보의 중요성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여러 고충들을 함께 나누는 한편 근로자의 임금 문제, 이용자들의 여러 민원, 법인과 당회와의 관계, 교회법과 사회복지사업법의 충돌, 법인에서의 종교활동(예배) 등에 대한 대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주목 받은 주제는 '사회복지법인의 공공성 확보'에 맞춰졌다. 사회복지법인이 교회의 단순한 선교도구로서 문어발식 사역확장 보다는 사회의 공공성을 위한 의지를 갖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한편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좋은 사례들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 법인 사무국장은 "교회 공간을 빌려 지역사회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이로 인해 지역사회 아이들이 교회에 대한 건강한 이미지를 갖고 기독교를 비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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