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도회 70연합회 회장 '한자리'에

[ 여전도회 ] 여전도회전국연합회 제69회 70연합회 회장협의회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9년 01월 18일(금) 16:32
전국의 여전도회 지연합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교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70연합회 회장협의회'가 제69회를 맞아 지난 15~16일 여전도회관 김마리아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빌3:12)'를 주제로 전국의 70연합회 회장, 전국연합회 실행위원, 기획행정지원부 위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회장협의회를 열어 지연합회 회장의 지도력 개발, 여전도회 운영과 행정력 증대 지원, 여전도회 프로그램 개발, 지연합회 총회 준비를 위한 협의 등을 하고 있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총회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는 설교를 통해 자세와 마음이 하나님을 감동시킨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인생의 어려운 문제를 만날 때 하나님을 찾는 것이 보통 사람들이지만 다윗은 평안함이 있을 때 하나님을 생각했다. 이런 마음에 하나님은 감동하셨다"며 "기도란 주님과 동행하면서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해 구하는 것이다. 남은 인생이 얼마가 될는지 알 수 없으나 하나님께 감동을 줄 수 있는 복된 인생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는 주선애 박사(장신대 명예교수)가 특별 참석해 여전도회가 만들고 있는 역사전시실에 기탁할 여전도회의 역사자료를 전달했다. 여전도회 제3회 김마리아상 수상자이기도 한 주선애 박사는 지난해 9월 정기총회에서 역사전시실의 조성과 관련해 30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어 특강으로 최상도 교수(호남신학대학교)가 '김마리아의 리더십 소고'를 주제로 강의했다.

최 교수는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기독교의 복음은 김마리아 회장이 일평생 유교체제와 일본의 식민지배에 맞서도록 이끌었다. 그녀에게 신앙은 사사로운 것이 아닌, 하나님의 정치가 이 땅에 실현되어야 한다는 신념이며 의지였다"며 "그녀가 여성독립운동에 일평생을 바친 것은 신앙과 무관한 것이 아니라 신앙의 실천이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녁식사 후에는 전국연합회장 김순미 장로의 사회로 회장협의회를 열어 여전도회 발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이 시간에는 제82주년 여전도회 주일 실시와 지연합회 총회 준비 및 협력사항 등이 전달됐다.

또한 지연합회 총회 보고서 제작 지침과 지연합회 신임회장의 업무 인수인계 내용을 알렸다. 이밖에 미래지도자 세미나와 3.1절 기념예배, 선교바자회, 교육세미나 등의 일정과 각종 선교 후원금 납입 현황을 공지했다.

협의회 둘째날인 16일에는 전 회장 김희원 장로가 강사로 나서 지연합회 총회를 위한 제안을 했으며, 이어 회장협의회 두번째 모임을 가진 후 폐회예배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참석자들에게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순미 장로는 인사말로 "서로 소통하며 지혜를 얻어 제83회기 여전도회전국연합회의 사업방향과 지연합회 협조방안을 잘 이해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주님의 뜻을 잘 이루시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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