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적 돌봄 차원의 생명사랑 운동 전개"

생명사랑 목회포럼 창립 총회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1월 11일(금) 17:50
목회적 돌봄 차원에서 생명사랑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한 단체가 설립됐다.

한국생명의전화(이사장:이성희)가 추진해 초교파 단체로 설립된 생명사랑 목회포럼(회장:남서호)이 지난 10일 연동교회에서 창립예배 및 총회를 개최해 조직을 구성하고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교육 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생명사랑 목회포럼 측은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운동을 전개해 온 한국생명의전화의 가치를 세워나감으로 이 땅의 모든 반생명적인 죽음의 문화를 생명존중의 살림의 문화로 바꾸어 나가고자 한다"며 "생명사랑 목회를 통해 단절된 지역공동체와 가정을 회복하고,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삶의 표준과 목적이 되는 새로운 기독교 생명운동을 전개해 생명사랑의 아름다운 사회를 이루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예배는 남서호 목사의 인도로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제하의 설교, 이종택 목사의 창립취지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취지문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사랑한 생명들이 자살로 이 세상을 떠나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지켜볼 수는 없다"며 이제 "죽음의 행진을 멈추고 생명의 행진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 목회적 돌봄 차원에서 생명운동을 전개해 나감으로 생명사랑의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다짐했다.

또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이를 위해 △이 땅의 모든 죽음의 문화를 생명 존중 문화로 바꾸어 나가는 데 기여 △생명사랑 목회를 통해 단절된 지역 공동체와 가정을 회복하고, 사랑이 삶의 목적이 되는 새로운 기독 생명운동 전개 △한국생명의전화가 맡은 바 소명을 잘 감당하도록 지원과 기도에 동참할 것 등을 제시했다.

생명사랑 목회포럼은 매월 1회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을 위한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또 자살 유가족을 위한 상담과 지원사업, 회원 간의 정보교류 및 친교 사업, 조사연구 및 출판 사업 등도 기획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1만 2463명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구 10만 명당 24.3명으로 OECD 평균 자살률의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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