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장병들 위해 함께 기도할 것"

총회, 해군2함대에 사랑의 온차 전달, 천안함기념관 방문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9년 01월 10일(목) 18:14
해군2함대 함정에 올라 장병들에게 온차를 전하는 림형석 총회장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순미 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림형석) 사랑의 온차 전달식이 지난 10일 평택 해군2함대에서 진행됐다.

올해 온차 전달은 제1연평해전 20주년과 대청해전 1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함상에서 이뤄졌으며, 총회 임원들을 비롯해 군선교부,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군선교후원회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 군 장병과 사역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함대 사령관 강동훈 소장은 "6.25전쟁 이후로도 다섯 차례나 북한과 교전하며 많은 병사들을 잃은 2함대의 아픔을 따뜻한 온차로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으며, 총회장 림형석 목사(평촌교회)는 "추위와 싸우며 바다를 지키고 있는 병사들의 헌신을 기억하며 항상 그들의 신앙과 건강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답했다.

해군2함대는 백령도부터 전남 영광군 일대까지 서해 전역을 담당하는 부대로, 2010년에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을 겪는 등 북한과의 교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2016년 취역한 충북함에서 장병들과 오찬을 나눴으며, 이후 함상에서 근무 중인 장병들에게 온차를 대접했다. 또한 해군평택교회(이구 목사 시무)와 천안함기념관 등을 방문해 격려금을 전달하고, 군선교 사역과 장병들의 건강,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기도했다.

군선교 사역자들은 해군2함대의 기독교인 비율이 25% 정도라고 소개한 후 “자유로운 종교활동은 가능하지만 육군에 비해 교회 시설 등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온차 전달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순미)와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가 후원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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