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사람의 모습

[ 가정예배 ] 2019년 1월 17일에 드리는 가정예배

신경희 목사
2019년 01월 17일(목) 00:00
▶ 본문 : 골로새서 3장 12~17절

▶ 찬송 : 550장



한겨울 매서운 칼바람이 우리의 몸을 움츠리게 한다. 그러나 신앙은 더 뜨거워지길 축복한다.

본문에서 옛 사람의 모습을 얘기하면서 새 옷을 입으라고 한다. 새 사람은 새 옷을 입으라고 말씀한다. 이 천년 전에 기록된 말씀, 당시의 사람들의 모습이 어땠는가? 주택구조와 이동수단도 지금과는 다르다. 집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인구도 그렇게 많지 않았다. 성경이 기록되던 시대는 옷이 몇 벌인지 살림이 어떤지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배경을 가지고 옷을 벗으라, 새 옷을 입으라고 하였다. 어떤 옷을 입었는지 다 알았다. 오늘 우리에게 교훈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삶은 감추어진 것이 아니라 드러난다. 누가 봐도 헌옷인지 새 옷인지 안다. 그러니 새 옷을 갈아입으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주님이 주신 새 옷이 무엇인가? 긍휼, 자비, 겸손, 온유와 오래 참음의 옷이다. 우리의 속사람의 성품을 얘기한다. 그리스도인의 내공을 말한다. 이것이 속옷이라고 말씀한다. 이런 옷을 입지 않으면 다 드러난다는 말이다. 용납과 용서의 옷이 필요하다. 내가 정말 성령으로 거듭난 삶이라면 이런 새 옷을 입어야 한다. 적극적인 태도와 성품이다. 이것은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다.

살다보면 용납하기 어려운 일이 한둘이 아니다. 이게 세상이다. 용납하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는 것이 우리가 새 옷을 입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의 열매 맺는 일이다. 내 성질대로 하면 열매가 없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사랑이라는 것이 말은 쉬운데 그 안에 담아야 할 것이 바로 이 모든 것을 담는 것이다. 이런 옷을 입고 다녀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옷을 입고 있을 때 평강이 찾아온다. 저절로 감사가 찾아온다. 평강과 감사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런 옷을 입고 있을 때 찾아온다.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과 용서와 사랑의 옷을 입을 때 평강과 감사가 넘쳐난다. 거울로 자신을 보면 미소짓는 모습이 아니다. 거울을 보고 미소짓는 모습을 훈련하라. 연습하라.

뉴스를 보면 웃을 일이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해야 한다. 새 사람의 태도를 보자. 새 사람의 옷을 입고 사는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의 이름으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시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다. 옛 사람은 작은 것을 해도 자신을 드러내고 과시한다. 새 사람은 무엇을 하든지 주 예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한다.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새 사람이 된 존재다. 그러면 이제 새 옷을 입어야 한다. 헌 옷은 벗어 버려야 한다. 2019년, 새 옷을 입은 새 사람의 삶의 양식으로 살아가길 축복한다.



오늘의 기도

새해에는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 새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참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께 영광이요, 사람들에게는 평화를 끼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경희 목사 / 둥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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