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위한 실천과 헌신 다할 것"

NCCK, 2019년 신년예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9년 01월 02일(수) 17:55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NCCK)는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2019년 신년예배를 드리고 새해에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과 헌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NCCK 회원 교단과 단체 관계자, 에큐메니칼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년예배에서는 △교회일치와 개혁 △정의와 인권 실현 △평화와 한반도 통일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온 세상이 풍성한 생명 가운데 살아가도록 기도하며 새해 새소망을 나눴다.

특별히 이날 신년예배에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강명철 위원장이 서신을 통해 "NCCK가 주님 주신 사랑과 정의와 평화의 소명을 받들어 북남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길 기대한다"며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여 북남관계 개선의 분위기가 지속되도록 하는데 적극 기여하게 되기를 희망한다"라는 뜻깊은 인사를 전했다.

또 예배 중에는 '3.1운동 100주년 한국 그리스도인의 고백과 다짐'이 요약, 발표돼 한국교회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로의 갱신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인금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신년예배는 이진형 사무총장(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기도, NCCK 회장 이성희 목사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제하의 설교, 이양호 목사가 집례한 성찬식, 유낙준 의장주교의 축도, 이홍정 목사의 신년인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설교에서 "2019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 모두의 그릇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깨끗한 그릇, 하나님이 쉽게 쓰실 수 있는 새 그릇으로 변화되기를 바란다"며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말씀으로 뿌려짐으로 세상을 변화하고 생명을 살리는 NCCK가 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해 우리 민족을 힘있게 이끌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홍정 총무도 신년사를 통해 "2019년 새해 한국교회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근본에서부터 되새기고 잃어버린 처음 사랑을 회복하므로, 다시 한번 일어나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새해에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진일보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생명과 정의와 평화의 손길을 통해 한반도의 오랜 슬픔과 아픔이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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