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용기·격려주는 교회와 그리스도인 되자"

총회, 2일 전국교회와 함께 2019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 드려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01월 02일(수) 16:37
2일 열린 2019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에서 참석자들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새해 인사를 전하는 총회 임원들.
'서로를 격려하십시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림형석 총회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림형석)가 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2019년 신년 시무예배 및 하례회를 갖고, 새해 공식적인 일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시무예배는 총회 임원과 각 상임부·위원장, 전국 노회장, 산하 단체장 등 주요 교단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서기 김의식 목사의 사회로 열린 신년 시무예배는 부서기 조의환 목사, 회계 조중현 장로, 부회계 김미순 장로의 '21세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신앙고백서' 낭독,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기도, 전국노회장협의회장 이진구 목사(목포노회장)의 성경봉독,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익투스찬양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설교,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의 축사,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의 총회장 신년사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증경총회장 손달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서로를 격려하십시오' 제하의 설교에서 림형석 총회장은 "교회는 어두운 세상과 사회에 빛을 비춰야하는데 오늘의 교회는 별로 그렇지 못하다"며, "많은 사람들은 교회에서 사랑과 격려, 생명의 역사를 보기 원한다. 교회 안에서부터 생명과 사랑의 역사가 일어나면 사회가 교회를 주목하고, 지역 사람들이 교회의 일원이 되려고 할 것"이라고 말하고, "서로 격려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한 예장 합동 이승희 총회장.
이어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모습이 되려면 다른 사람에 대해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면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교회에 필요한 것은 격려로, 서로를 붙들어주고 힘을 합해야 한다. 남이 아닌 자신을 비판하고 채찍질하며 회개할 때 하나님은 영적부흥을 주신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부흥을 경험할 때 민족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민족의 동반자되는 거룩한 교회가 되자"고 권면했다.

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세상은 대동단결해서 공격해오는데, 교회는 세상을 향해 마귀를 향해 대적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서, "우리끼리 판단하고 비판하는 아귀다툼을 버리고, 2019년에는 통합과 합동이 한 마음을 이루어 교회를 대적하는 세상에 한 목소리로 대응하며, 서로 밀어주고 이끌어주는 두 교단이 되자"고 축사했다.

예배 후 변창배 사무총장 인도로 진행된 인사 및 코이노니아 시간에 참석자들은 신년 하례의 시간을 가졌으며, 부총회장 차주욱 장로의 오찬기도 후 총회장 림형석 목사가 제공한 식사를 하며 새해 덕담과 친교를 나눴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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