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교양 부분에 기독서적들 포함

문화체육관광부, 2018 세종도서 선정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12월 27일(목) 15:34
2018 세종도서가 선정, 발표됐다. 이번에 선정된 세종도서에는 학술(종교)과 교양부문에서 기독교 관련 서적들이 포함됐다. '2018 세종도서 학술부문'에는 김도일 교수(장신대)의 '사랑과 사회 정의의 사도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가정·교회·마을 교육공동체'(도서출판 동연)와 김성호 교수의 '디트리히 본회퍼의 타자를 위한 교회'(도서출판 동연), E.P.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알맹이'(알맹e), 카를 카우츠키의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도서출판 동연), 이정배 외 18인의 '종교개혁 500년, 이후 신학:루터 밖에서 루터를 찾다'(도서출판 모시는사람들) 등이 선정됐다. 또한 '2018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백소영 교수의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뉴스앤조이) 등이 선정됐다.

세종도서 학술부문 중 기독교교육학자인 김도일 교수가 쓴 '사랑과 사회 정의의 사도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한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가정·교회·마을 교육공동체'는 가정과 교회 마을이 함께 교육 생태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사역원리와 전략을 소개한 책이다. E.P.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 알맹이'는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200년까지 팔레스타인 유대교 자료를 연구한 후, 바울의 종교 패턴을 비교 분석한 책이다. 카를 카우츠키가 쓴 '새로운 사회주의의 선구자들'은 사회 변혁 운동의 관점에서 쓴 유럽 중세 종교개혁기의 사회사로, 중세에서 근세로 사회적 대변혁이 일어날 때 어떤 일들이 있었으며 사회 변혁의 동력은 무엇이었는지, 변혁을 위한 어떤 혁명적 사건이 있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이정배 외 18인이 쓴 '종교개혁 500년, 이후 신학:루터 밖에서 루터를 찾다'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신학의 현실을 보면서 이 시대 신학과 신학자의 역할을 되묻는 가운데, 종교개혁의 출발점인 루터를 그 자신의 논리로 바라보면서 다시 그를 넘어서고자 노력하며 루터를 아시아적 시각으로 재해석하고 재구성하는 글들을 묶었다. 루터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루터를 아시아적 관점에서 넘어서려는 시도를 하나로 엮어낸 책이다.

세종도서 교양부문으로 선정된 백소영 교수가 쓴 '페미니즘과 기독교의 맥락들'은 21세기 한국사회에서 페미니즘의 주요 흐름과 기독교 페미니즘의 갈래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페미니스트 크리스천으로 살아가려는 이들에게 친절한 길라잡이 역할을 제공하는 책이다.

한편 세종도서는 문화관광부가 설립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출판산업 및 국민 도서문화 증진을 위해 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서를 선정 배포하는 제도로 학술 교양 문학나눔 등 3개 부문에서 선정한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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