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장난감이 갖고 싶어요"

본보 132차 새생명새빛캠페인, 로시니 양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12월 26일(수) 18:00
본보가 진행하는 새생명새빛캠페인을 통해 132번째 수혜자로 네팔 국적의 로시니 양(2세)이 선정됐다. 로시니 양은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지난 12월 18일 심장병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로시니 양의 부친(24세)은 네팔의 카스트제도에서 가장 하의 계급에 속해 있으며, 건설 일용직으로 월 8만원 정도의 소득이 있으나 환아의 약물치료비, 4인 가족의 생계비로 수입의 전부를 사용하는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어 심장병수술은 꿈도 꾸지 못하는 형편이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로시니가 네팔에서 장난감을 가져본 적이 없어 친구들의 장난감을 매우 부러워했다"며 로시니 가족의 어려운 형편을 전했다.

로시니 모친(21세)은 엔지오 단체로부터 20만원의 대출을 받아 길거리 노점상을 하고 있지만, 로시니 양을 돌보기 위해 현재 경제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다.

로시니 양의 수술비는 소액 후원자들의 정성으로 마련됐다. 로시니 양은 본보 협력 기관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12월 28일 퇴원해 고국으로 돌아간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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