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심장 응급장비 보급 운동' 문의전화 쇄도

심폐소생 가능한 응급장비 AED(자동심장충격기) 구비 중요성 공감, 농어촌 시골교회 및 해외선교지 구입 지원 절실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12월 24일(월) 14:10
영혼구원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본보(사장:안홍철)가 추진 중인 '심폐소생 응급장비 보급 캠페인'과 관련해 중요성을 공감한 교회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본보는 자동심장충격기(AED) 대표업체인 AED스토어(대표:박상욱)와 최근 '생명살리기 운동 AED 협약'을 맺고 AED 사용과 설치에 대한 중요성을 한국교회에 알리고 있다.

AED는 급성 심정지(심장마비) 환자의 심장 리듬을 분석해 전기 충격을 전달하여 심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뛸 수 있도록 해주는 응급 의료기기다. 쉬운 사용법으로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도 타인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급성 심정지 환자 발생시 누구나 쉽게 대처할 수 있도록 AED 설치를 의무화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심폐소생을 할 수 있는 응급장비를 갖추지 않으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부분의 교회가 AED를 갖추지 않고 있다. 다양한 건강상태를 가진 불특정다수가 모인 교회에서 AED의 구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런데 그 어떤 곳보다 AED를 필요로 하는 고령화 지역에 위치한 농어촌 시골교회와 해외선교지 등에서 어려운 재정상황으로 설치를 못하고 있어 후원해줄 교회(개인)의 연결이 절실히 요청된다.

본보에 문의전화를 한 인천노회 인천예향교회 김길수 목사는 "교회는 영적인 생명만 살리는게 아니라 육적 생명도 살려야 한다"며 "우리 교회 교인이 50명 정도인데, 어르신이 10명 정도 된다. 심장약 먹는 분들도 계신데 교회에서 갑자기 응급상황 발생시 AED가 필수적인 건 확실하다. 다만 재정이 넉넉지 않아 구입에 고민이 있다"고 전했다.

지적장애인시설 소망의집을 운영하는 충북노회 서광석 목사도 문의전화를 통해 "시설 장애인 중에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가 가끔 발생하는터라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가격이 다소 벅찬감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파송 선교사를 비롯해 해외 선교지에서도 설치 문의와 함께 후원해 줄 교회(개인)가 없는지를 알아보고 있다. 의료상황이 열악한 해외 선교지의 경우 구급차 도착 시간이 다소 늦어 심장마비 환자 발생시 치료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데, 구급대 도착 전 AED를 사용하면 생존률이 80%까지 올라간다.

본보를 통해 AED 대표제품군인 G5A를 구입 시 여기서 발생한 수익이 본보가 추진 중인 저소득층 심장질환 어린이 수술 후원과 문서선교의 일환으로 교도소와 군부대, 총회파송 선교사들에게 본보를 보내는 일에 사용된다.

AED 후원 및 설치 문의는 본보 사업본부 전화 02-708-5025 (오병이어)로 하면 된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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