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영적부흥성회 "뜨겁고, 특별했다"

전국 7개 권역 '총회 목회자 영적부흥성회' 성료, 연인원 2250여 명 참석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2월 15일(토) 02:09
지난 10일 열린 부울경지역 영적부흥성회.
전국 7개 권역에서 진행된 '총회 목회자 영적부흥성회'가 13일 충청·강원 지역을 끝으로 높은 관심과 참여 속에 마무리됐다. 이번 영적부흥성회는 전북 지역 300명, 서울강북·이북 지역 200명, 광주·전남·제주 지역 350명, 서울강남·인천 지역 300명, 부산·울산·경남 지역 350명, 대구·경북 지역 350명, 충청·강원 지역 400명 등 연인원 2250여 명의 목회자가 함께해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이번 영적부흥성회는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라는 총회 주제에 맞춰 교단 산하 모든 목회자가 솔선수범해 영적인 역동성을 회복하므로 다시 한번 한국교회 영적부흥의 토대를 놓고자 진행됐다. 또 오는 2019년 3.1만세운동 10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해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로 발돋움하기 위한 소망을 담아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뜨겁게 기도하며 전진하겠다는 고백의 자리였다.

이번 영적부흥성회에 참석한 익산노회 부노회장 정경호 목사(함열영락교회)는 "영적 부흥성회는 목회자 스스로가 깨어 있어야 한다는 목회자 의식 전환의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특별히 지쳐 있고 아파하는 많은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준 강사들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닿았다"고 전했다.

또 충청·강원 지역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목회자가 참석 대상이 되는 영적부흥성회는 흔치 않다"며 "한국교회를 위해 목회자들이 뜨겁게 기도할 수 있었고,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특별히 대부분의 참석자는 영적 부흥성회에서 총회장 림형석 목사의 개회예배 설교와 김의식 김운성 김계원 김태영 목사 등 권역별 강사들의 메시지를 통해 은혜와 감동을 나누며 각자의 목회 현장에서 헌신과 열정, 초심을 회복하기 위한 영적 회복에 집중했다.

이번 영적부흥성회의 실무를 맡은 총회 관계자는 "3주간 7개 권역에서 진행된 영적부흥성회에 대해 많은 목회자가 실제로 '영적부흥성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했다"며 "특별히 기도회가 정말 뜨겁게 진행됐다. 이렇게 많은 목회자들이 총회 행사에 참석해 한국교회,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은혜를 받았다"고 전했다.

총회 임원회 부서기이자, 목회지원위원회 서기 조의환 목사(김해교회)도 이번 영적부흥성회에 대해 "목회자만을 위한 집회가 실제로 부족한 상황에서 많은 분이 뜨겁게 기도하는 모습을 볼 때 한국교회, 특별히 우리 교단의 영적 부흥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했다"며 "목회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고백할 때 참 감사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 목사는 "이번 영적부흥성회는 림형석 총회장의 열정과 추진력을 통해 한국교회에 새롭게 부는 변화의 바람"이라며 "이번 영적부흥성회를 시작으로 전국 노회가 각 노회의 실정에 맞게 노회별 영적지도력계발 세미나를 개최하고, 노회별 목회네트워크를 형성해 회복과 변화의 바람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총회 목회지원위원회(위원장:김운성)는 이번 영적 부흥성회에 이어 영적지도력계발 강사양성을 위해 오는 2019년 1월 22~2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강사양성 심화 과정을 추가로 진행한다. 또 개설된 총회목회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교자료와 영상자료 등의 목회자료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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