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신대-헝가리 샤로스파탁신학교 MOU 체결

지난 14일, 학생, 교수 및 문화교류 활성화에 기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2월 13일(목) 14:56
서울장신대 안주훈 총장이 헝가리 사로스파탁신학교와의 MOU 체결식에서 서명하고 있다.
서울장신대학교(이사장:최기학, 총장:안주훈)는 지난 14일 헝가리 샤로스파탁신학교와 MOU를 체결하고, 학생, 교수 및 문화 교류를 활성화 하기로 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와 헝가리개혁교회는 최근 3차례에 걸쳐 한-헝 신학컨퍼런스를 진행했으며, 이번 양교의 MOU 체결도 이 과정 속에서 맺힌 에큐메니칼 협력의 열매로 평가되고 있다.

샤로스파탁 지역은 헝가리에 최초로 종교개혁전통이 유입된 곳으로 1590년에 첫 헝가리어 성경이 출판된 곳이다. 샤로스파탁신학교는 487년의 개혁전통을 지닌 신학교로, 공산주의가 붕괴된 후 신학교육을 새롭게 발전시키면서 한국개혁교회전통과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샤로스파탁신학교는 신학자 칼 바르트가 1938년 이곳에 머물며 강의했으며, 그의 교회교의학 2권이 헌정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샤로스파탁신학교는 이번 자매결연을 기념하면서 1590년에 첫 출판된 헝가리 성경을 찍은 인쇄기로 인쇄한 제8쇄 원본성경을 서울장신대측에 선물로 증정했으며, 서울장신대는 이를 도서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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