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섬기려면 오래 배워야 합니다"

총회 훈련원운영위, 제103회 정책협의회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2월 11일(화) 14:38
【 대전=최샘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훈련원운영위원회(위원장:안정순 원장:박기철)는 지난 7일 대전 인동교회(김성천 목사 시무)에서 제103회기 총회훈련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103회기 정책과 노회 훈련원의 사업 콘텐츠를 제시했다.

정책협의회에 참여한 각 노회 임원 및 훈련원 관계자들은 103회기 총회 훈련원의 정책을 듣고, 각 노회에서 실시할 수 있는 사업 콘텐츠로 스데반 돌봄사역, 장로교 역사 뿌리찾기, 피택자 훈련, 부목사 계속교육 등 구체적인 방안들을 소개받았다.

"총회 103회기 주제 아래 총회 훈련원은 총회 주무부서와 평신도 선교단체들과 협력해 목사·장로 계속교육, 현장개발 활성화교육, 총회전문대학 훈련 사업에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한 훈련원 원감 김명옥 목사는 "총회 훈련원이 정책을 제시하고 5개 권역 훈련원과 노회 훈련원이 시행함으로써 정책총회 사업노회 구도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목회자 계속교육과 관련해 김 원감은 "다음해 서부지역 목사 계속교육을 제주에서 개최할 계획이고 부목사 여교역자 전도사 담임전도사 계속교육을 신학교육부 여교역자전국연합회 전국전도사연합회 등과 협력해 시행하고 있다"며 "총회 훈련원만의 콘텐츠를 개발해 목사 장로들이 교회를 오래 섬기고(Long-run) 계속 배울 수 있도록(Long-learn)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협의회에는 '4차 산업혁명과 교회' 제하의 특강도 이뤄졌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안정순 위원장은 "확실한 것은 단 하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 뿐이다. 현재 젊은 목사나 부목사들이 담임목사가 될 때는 인공지능이 생물학적 진화를 추월하는 기점이 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창조과학 유전자과학 생명과학 등 아무리 과학의 6차 7차 혁명이 와도 예수 그리스도를 대신할 것은 없다"며, "가장 한국적인 신학을 정립하고, 오직 예수 가장 성경적 복음을 선포하며 오직 성령 충만으로 영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총회훈련원운영위원회 서기 이용우 목사의 인도로 원장 박기철 목사의 '충성되이 여겨주심' 제하의 말씀, 김성천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박기철 원장은 말씀을 통해 "바울은 많은 성도를 섬길 수 있는 직분을 받은 것을 큰 은혜로 여겼다. 못나고 흠이 많은 자를 구원해주신 것만으로도 큰 은혜인데, 목사와 장로라는 직분을 주셔서 많은 사람들을 섬길 수 있는 것에 감사할 수밖에 없다"며,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충성된 종의 마음으로 직분을 감당해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와 복된 일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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