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교회, 훈련병 3500명 진중세례 후원

신동하 기자 sdh@pckworld.com
2018년 12월 10일(월) 10:44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조동일)가 민족복음화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매년 후원하는 진중세례식이 지난 8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진행됐다.

3500여 명의 훈련병들은 이날 세례를 받고 이전과는 구별된 삶을 살 것을 서약했다. 이날 세례 대상자가 많아 집례자로 목사 82명과 남선교회 회원 163명이 참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세례 대상자들은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총무 문장옥 목사가 진행한 세례서약을 하며, 서약문인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믿습니까?", "지난날 지은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것을 결심하십니까?", "신구약 성경은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습니까?", "기독교인이라고 확실히 고백하며 살기로 약속하십니까?" 등의 물음에 "아멘"으로 답변했다.

세례식은 연무대교회 김순규 목사의 인도로 열려 직전회장 윤재인 장로의 기도, 서기 강찬성 장로의 성경봉독, 주안장로교회 찬양대의 찬양, 주안장로교회 주승중 목사의 설교, 전국연합회장 조동일 장로의 인사, 기쁨의교회 박진석 목사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됐다.

주승중 목사는 '무엇을 붙잡고 있습니까' 제하의 설교를 통해 "인생을 살며 전혀 얘기치 못한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무엇을 붙잡아야 하나' 고민할 때 많은 사람들이 돈, 재물, 권력, 명예를 쫓는다. 그러나 이것들은 사망과 음침한 골짜기에서 구해내지 못한다"며 "오직 창조주 하나님 한분만 구해주실 수 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아야 넘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은 우리를 능력의 오른팔로 붙들어 주신다"고 강조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조동일 장로는 인사말로 "오늘 세례를 통해 예수님 영접하고 그리스도의 용사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여러분들의 앞날에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하겠다"고 결신을 축하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세례자들에게 결신을 축하하는 의미로 성경책과 십자가 목걸이, 간식과 생필품 등을 선물했다. 이 선물은 세례 훈련병 중 2명에게 수석부회장 박찬환 장로와 특수선교부장 최종섭 장로가 대표로 전달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매년 겨울 논산 육군훈련소의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한 진중세례식을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까지 18번에 걸쳐 세례 후원 누적인원은 5만4000여 명이다.

한편 이날 세례식에서는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최상헌 장로(도원동교회)가 아들 최재욱 목사(방주교회)와 함께 세례를 집례하고, 집례자인 강신구 목사(전주성암교회)가 훈련중인 아들을 만나 축복기도를 해줘 눈길을 끌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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