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운영규정 안에서 현지 자율권

총회 세계선교부 실행위원회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2월 07일(금) 17:19
【 대전=표현모 기자】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용관)는 지난 4일 대전제일교회에서 실행위원회를 갖고 코디네이터 및 현지선교회 회장단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보고서를 심의했다.

이날 실행위원회에서의 주된 회무는 지난 11월 13~16일 세계선교부 코디네이터 및 현지선교회 회장단 전략회의에서 논의된 보고서를 심의하고 허락하는 일이었다. 이 전략회의 보고서가 정책이나 법규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을 갖지는 않지만 선교사들을 대표하는 시니어 그룹의 의견으로서 향후 세계선교부가 선교 정책을 세워나가는 기본 방향으로 삼을 수 있는 무게 있는 의견이었기에 실행위원들도 이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날 쟁점이 되었던 이슈는 선교행정 위임과 관련해 "총회 세계선교부는 선교사 출입국 관리, 현지재산 구입과정과 관리 및 선교사 상벌 관계 및 기타사항(선교사 현지영입과정)을 현지선교회로 위임하여 관리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전략회의 보고서였다. 실행위원들은 이를 검토한 끝에 특히 현지 재산 구입과정과 관리를 현지선교회에 완전 위임하기 보다는 운영규정에 따른 재산관리가 보다 중요하다는 실행위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총회 세계선교운영규정 범위 안에서 현지선교회가 실행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일부 수정해 통과시켰다.

이어 '총회 세계선교부와 산하단체 구조를 병행하는 기구 형태'와 '총회 세계선교부와 동역관계 단체가 협력하는 형태'의 조직으로 세계선교부의 조직을 변화시키자는 두 의견이 선교사들로부터 올라와 이에 대해서는 선교사들의 의견으로 혁신 및 기구개혁위원회로 넘기기로 했다.

이어 최근 선교사 멤버케어의 중요성이 선교계에서 강조되고 있는만큼 선교사들이 자체적으로 구상한 PCK 멤버케어를 위한 준비팀 구성을 허락하고, 멤버케어만을 위해 쓰일 재정마련을 위해 선교사의 동의를 거쳐 각 1인당 1만원(부부 2만원)을 공제하는 안에 대해서도 허락했다.

또한, 법인체를 형성할 때에는 PCK 명칭이 들어간 현지선교회 법인체를 설립하기 위해 나라별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최근 동북아 등의 국가에서 비자발적으로 선교지를 떠나게 되는 선교사들을 위해 총회 세계선교부는 재배치를 중재하되 각 현지선교회와 권역이 각 사역지에 대해 제공해온 정보에 따라 각 선교지로 갈 수 있도록 기회를 적극 제공하도록 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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