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목회, 십자가와 협동조합 정신 필요

신학적 이론에서 바라본 책 '협동조합운동과 마을목회' 출간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18년 12월 03일(월) 15:36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신학적 이론에서 바라본 '협동조합'의 의의와 특징 등을 담은 책 '협동조합운동과 마을목회-신학적 이론을 중심으로'(한경호 엮음·나눔사 펴냄)가 출간됐다.

총회한국교회연구원 '마을목회'시리즈로 출판된 이 책에는 한국일 교수를 비롯해 고재길 백충현 김도일 안윤기 이두희 하경택 김석주 교수까지 8명의 장신대 교수가 참여했으며 정광일 원장(가락재영성원), 이승열 목사(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사무총장), 한경호 목사(온생명생협 초대 상임이사)가 참여해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실천원리로서 '코이노니아'에 관한 연구 △협동조합에 대한 기독교 사회윤리적 이해 △기독교 영성의 관점에서 보는 공동체성과 공공성 그리고 협동조합 △삼위일체와 협동조합 △인공지능시대를 위해 미래 마인드와 책임적 리더십 △사회선교와 디아코니아에 근거한 뷔헤른의 사상과 협동조합 △독일사회민주주의와 페르디난트 △라쌀의 생산협동조합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하나님 닮아가기로서의 협동조합운동 △가가와 도요히코의 기독교사회주의와 협동조합운동 △협동조합운동을 통한 치유와 화해의 사역 사례 등이 수록됐다.

협동조합의 원리와 실천방안을 이론적으로 살피고 이를 구체적으로 적용, 실천할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 책은 지난 2015년 9월 온생명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온생명생협)이 창립되면서 구성된 장신대 교수 중심의 신학자문위원회(위원장 한국일)가 매월 한 두 차례씩 각자가 정한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모임을 갖고 진행된 결과물로 출판됐다.

한경호 목사는 "마을목회는 십자가 정신, 협동조합 정신으로 나아갈 때 그 본래의 사역을 감당할 수 있고 열매를 맺을 수 있다"면서 "교회가 협동조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이끌 수 있는 사람을 양성하여 장기적인 정책을 수행해 나가면 귀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

한편 온생명생협은 지난 11월 30일 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출판기념예배를 드리고 기념식을 가졌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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