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체험한 청년들 의미있는 졸업

CWM 선교훈련프로그램 참여자 훈련 마치고 졸업식 가져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1월 29일(목) 18:40
지난 10월 1일부터 한국에서 진행된 세계선교협의회(Council for World Mission, 이하 CWM) 선교훈련프로그램(TIM)이 두 달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26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졸업식을 가졌다.

9개국에서 모인 9명의 청년들은 한국의 다양한 교회 및 기독교 기관 등을 방문하며 한국교회의 상황과 사역 등을 체험하고, 자신들이 배운 것을 함께 나누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에 온 9명의 청년들은 한국 방문 이전 뉴질랜드와 피지에서 현지 교회를 체험했으며, 지난 11월 24일에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남반구 기독교의 상상력과 잠재력에 대한 자신들의 감상은 물론, 이번 선교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들이 배운 것들을 토대로 선교적 적용에 대한 고민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과정을 마치며, △자유를 위한 모임과 대화에 참여할 것 △정신적 노예의 상태로부터 해방과 삶의 문제에 대해 직시할 것 △권력에 대해 진실을 이야기하며 우리의 손이 더러워질 준비를 할 것 △신을 벗고 땅을 밟을 것 △다른 성적 정체성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보도록 노력할 것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의 다짐'을 발표했다.

지난 11월 26일 장신대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부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장신대 임성빈 총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훈련을 마친 청년들을 격려했다.

CWM 선교훈련프로그램은 지난 1981년부터 회원 교회들의 사역과 선교를 돌아보며 기독 청년들이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7개월 가량 진행되는 CWM의 대표적 청년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전세계 350여 명의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을 받았으며, 훈련을 받은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크리스찬의 삶을 살아내며 세상의 변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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