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부흥 위한 목회 지원에 역점

제103회기 총회 정책협의회, 민족의 동반자 되기 위한 정책 논의

김성진 기자 ksj@pckworld.com
2018년 11월 28일(수) 08:50
총회가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정책을 협의하는 시간을 갖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을 논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지난 11월 2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제103회기 정책협의회를 열고 총회 현안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제103회기 핵심 정책인 목회지원 활동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회 임원을 비롯한 총회 상임부위원과 특별위원, 전국 67개 노회 임원, 총회 산하 기관 임원 및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정책협의회에선 영적 부흥을 위한 목회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정책협회의회에서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그들 내게로 데리고 오라' 제하의 설교를 통해 "한국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고 말한 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영적 회복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제103회기에는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영적 생활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힘쓰자"며 영적 부흥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회가 작은 교회를 살리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소망이 없다"면서 "작은교회를 살리기 위해선 재정 지원만으로는 안되고 목회 지원을 함께 해야 한다"며 제103회기 정책 중에 목회지원에 대한 의지도 함께 강조했다.

이어 총회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영적 부흥과 민족의 동반자 되기 위한 제103회기 총회 현안과 정책 방향을 설명한데 이어 각 부서 총무들이 총회 주제와 관련한 업무를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적 부흥을 위한 목회 지원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총회 회록서기 윤마태 목사는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가 다시 민족의 동반자로 거듭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선 교회 지도자가 먼저 회복돼야 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영적 부흥을 경험해야 한다"면서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 위한 실천 과제로 자녀 출산운동과 화해 운동 전개, 가정회복 운동 전개, 다음세대의 비전, 그리고 평화 통읠 준비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는 제103회기 총회 차원에서 영적지도력계발 훈련 강사교육을 비롯해 지역별 목회자 영적 부흥 성회 개최와 목회지원센터(홈페이지 개설) 운영, 목회자 네트워크 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정책협의회에선 제103회기 총회 정책과 관련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전국교회가 제103회기 총회 주제를 교회 주제로 사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 또한 영적 부흥을 위해선 신학교에서부터 영적 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민족의 동반자가 되기 위해 신학교에서 한국교회사 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제103회 총회에서 다뤄진 안건들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임보라 목사의 이단성 결의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 건립 후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의 활용 방안에 대한 질의, 그리고 연금계속납입증명서 의무화에 따른 부작용 해소에 대한 질의, 3.1운동 100주년 사업, 국가기본인권계획(NAP) 반대 서명운동 등 한국교회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와 같은 질의에 대해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총회가 앞장서서 내년 1월말까지 NAP 반대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와대 청원운동도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국교회의 동참을 요청했다.또한 림 총회장은 "영적 부흥을 위해 총회 상임부서들이 이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며 "이처럼 총회는 기초를 놓고 노회과 교회가 이 일을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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