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교계 지도자 초청 간담회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관계에 대한 교계 인사들의 의견 수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1월 26일(월) 10:21
교계 인사들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김덕룡)의 초청으로 지난 11월 23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정세와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교회 인사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번 간담회는 한반도 평화 번영과 남북관계에 대한 교계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한반도 정세'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평화를 향한 긍정적인 한반도 정세 변화에 감사하면서도 국민적 소통과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국민적 합의와 소통을 이루면 좋겠다", "대북 정책에 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민이 토대가 되는 평화 통일을 위해 교회와 사회가 향후 10년간 평화 통일 교육에 집중하면 좋겠다", "국민이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덕룡 수석부의장은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통일정책과 대북정책을 자문하고 건의하는 2만여 명의 자문위원이 있는 대통령이 의장인 헌법기관"이라며 "교계 지도자들을 한 자리에 모신 것은 폭넓은 국민 여론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참고하기 위해서"라며 정부의 대북 정책에 관한 교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교계 지도자와 함께하는 간담회는 소중한 기회이다. 한국교회의 목소리가 대북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오정현 목사의 인도와 이영훈 목사의 기도로 경건회를 가진 후, 김덕룡 수석부의장의 인사와 조명균 장관의 대북정책 현안에 대한 설명에 이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이홍정 목사를 비롯한 김삼환 원로목사(명성교회)와 류영모 목사(한소망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백동조 목사(목포사랑의교회),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박성규 목사(부산부전교회),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 채규현 목사(광주중앙교회), 오주환 목사(익산예안교회),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 등이 참석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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