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레이 피해 입은 지역 주민 초청

포항노회 강구교회 주민 초청
위로와 선물 나눠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11월 19일(월) 19:15
지난 10월 6일 발생한 태풍 콩레이로 인해 경북 영덕군 강구면 주민들이 가옥 침수 등 큰 피해를 입고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했다. 포항노회 강구교회(연제국 목사 시무)는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수재민들을 위해 2주간 대피소를 운영해 지역주민 1백여 명을 수용하고 숙식을 제공했다. 수해복구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교회는 지난 18일에는 '수재민초청 힐링 한마당'을 열고 지친 주민들을 초청해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회는 지역 사회 단체들의 후원과 교회 재정 1천만원을 합쳐 700여 명의 주민들에게 이불, 쌀, 수저세트 등 푸짐한 선물을 나누고,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졌다.

연제국 목사는 "지역이 어려움을 겪을 때 교회가 지역주민들을 성심껏 섬겼고,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힐링 한마당을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시간을 지나온 지역 수재민들이 교회가 나눈 위로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교인들도 너무나 행복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작은 교회지만 세상과 이웃을 섬기며 하나님의 이름을 아름답게 드러낼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로 설 것"을 다짐했다.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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