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통일 실천" 노래하는 청년들

더하모니 제4기 정기공연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1월 19일(월) 19:15
통일을 꿈꾸며 기도하고 노래하는 청년 합창단, 더하모니(지휘자:방성현)는 지난 17일 새롬교회(마지원 목사 시무) 문화센터에서 제4기 정기공연을 개최하고 삶 속에서 통일을 실천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더하모니의 합창과 팀원들의 영상으로 번갈아 진행됐다. 영상은 팀원들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통일을 위해 실천하는 모습들을 브이로그 형태로 제작했다. 영상 한 편이 끝날 때마다 그와 관련한 내용의 합창이 이어졌다.

영상 속에서 발달장애인을 돕는 한 팀원은 통일 이후에도 편견이 아닌 평등한 시선을 만들기 위한 사역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군부대에서 안보교육을 강의하는 팀원은 통일비용보다 분단으로 인한 비용이 더 크다는 설명의 영상으로 관객들을 설득하기도 했다. 다른 팀원은 정부 통일부의 관련 소식을 SNS로 공유하는 소소한 모습을 담아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4년째 통일을 기도하며 매년 공연을 준비해온 방성현 지휘자는 "우리 합창단을 통해 큰 것을 바라진 않고 다른 사람들이 '나도 통일을 꿈꿀 수 있다'는 마음을 갖기 바란다"며, "통일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회사나 학교를 다니면서 충분히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더하모니 4기는 본업을 가진 청년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매주 모여 연습하며 준비했다. 자신들의 노래가 막힌 담을 허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북녘 땅에 전하는 데 쓰여지길 소망하는 더하모니는 다음해 3월부터 시작할 5기를 모집한다. 모집 조건은 통일에 대한 관심 말고는 없다. 문의는 방성현 지휘자에게. (010-9216-8531)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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