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음악 달라도 '하나의 성탄예배'로

성탄절 예배 프로그램 '모두를 위한 성탄절'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1월 09일(금) 11:34
편곡자로 참여한 김성현 전도사와 올포워십 대표 채윤성 목사(오른쪽).
11월이 되면서 교회들은 연말 연시 준비로 분주해진다.

그중 가장 중요한 행사는 뭐니뭐니 해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성탄절이다. 성탄절에 가장 은혜롭고 뜻깊은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예배 사역과 음악사역을 지원하고 있는 올포워십(대표:채윤성)이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성탄절 예배프로그램인 '모두를 위한 성탄절'을 책으로 발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탄절 예배프로그램 '모두를 위한 성탄절'은 성탄절 당일인 12월 25일 예배를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의 내 찬양은 클래식 음악을 주로 하는 찬양대와 현대 음악을 주로 하는 찬양팀이 함께 하고, 음역대가 다른 성인과 아동 찬양대가 함께 할 수 있도록 음역대 조정 및 편곡이 이뤄진 것이 특징. 이와 함께 전통적인 예배와 혼합 예배(전통+현대, blended worship), 두 가지 버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되어 있으며, 준비과정 중 예배에 대한 신학적인 이해와 성탄절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의 5편이 수록되어 있다.

지난 11월 1일 서울 홍대의 한 카페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올포워십 채윤성 목사는 "보통 교회에서 성탄절 예배는 대예배 한번으로 드리고, 부서예배는 없다"며 "교회는 서로 협력하고 연합해야 하는데 성탄절 예배를 준비하며 세대와 세대가, 목회자와 찬양대 지휘자, 찬양 인도자 등이 함께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의도로 만들었다"고 책 발간 취지를 밝혔다.

채 목사는 "CCM에만 익숙해져 찬송가를 불러보지 않은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장년예배에 오면 생소함을 많이 느낀다"며 "세대가 함께 예배를 준비하고, 함께 참여하는 경험을 통해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채 목사는 "11월 중에 연주 음원을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와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라며 "교회에서 이 책을 구입하고 이 프로그램으로 예배를 드리기 원하는 곳이면 교회 규모에 상관없이 어디든 방문해 컨설팅해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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