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없는 사회' 위해 협력

한장총·서울시, 환경보호 협약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1월 09일(금) 10:12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교계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와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시청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플라스틱 없는 사회를 위한 자율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지난 2013년 4월 4일 서울시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간 체결했던 '녹색청정 엑소더스 사랑마을 네트워크 추진협약' 연장선에서 올해 9월 서울시가 발표한 '일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정책'에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적극 협력하기로 의사를 나타내면서 성사됐다.

양 단체 관계자 및 서울시쓰레기함께줄이기시민운동본부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회용 플라스틱컵과 빨대, 비닐봉지 등의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교육 및 캠페인 실시 등 플라스틱 줄이기 문화 확산에 협력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에너지 효율화 및 태양광 보급·확대 등 소속 교회와 함께 생활 속의 실천방안 모색 △1차로 100개 시범 사랑마을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과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교육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장총 상임회장 송태섭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자연을 건강하게 회복하여 관리하는 것은 미래세대를 위해서라도 교회가 책임감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도적으로 그 일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기독교계에서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해 먼저 동참의지를 보여주고 협력해 준 것을 감사하다" 며 "편리함 때문에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에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동참이 필요하고 앞으로도 뜻있는 단체와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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