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신대 학생들 "인도네시아 돕기 원해"

26일 채플에서 재학생들 지진 피해 구호 헌금
450여 만원 총회 사회봉사부에 전달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2018년 10월 31일(수) 22:51
지난 30일 장신대 총장실에서 장신대 학생들이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 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모은 구호금을 이상억 교수가 총회 사회봉사부장 최내화 장로에게 전달하고 있다.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임성빈) 재학생들이 인도네시아 강진 피해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내화, 총무:오상열)에 450여 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6일 외국인 학생들이 주관해 열린 장신대 채플에 참여한 1700여 명의 재학생들은 지진 피해로 고통 당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를 위해 기도하던 중 십시일반 정성을 모았다.

지난 30일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 최내화 장로에게 재해구호금을 전달한 장신대 경건실천처장 이상억 교수는 "채플에 참여한 외국인 40여 명의 학생 중 인도네시아 국적을 가진 학생도 있었다"며, "채플에 참여한 학생들의 헌금 외에도 몇몇 동아리모임에서 활동 중 모아온 수익금을 인도네시아 지진 구호에 써달라며 전액 기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내화 장로는 "재학생과 외국인 학생들까지 참여해 여러나라의 외화까지 모인 것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진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나선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작은 불씨가 되어 인도네시아를 돕는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도네시아에서 170여 개 교회가 없어졌는데,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 정부가 교회 복구에 전혀 도움을 주고 있지 않는 상태"라며, "선교단체, 교단들이 연합해 인도네시아 교회를 하나씩 복구해 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연구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재해구호에 동참하기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총회 사회봉사부 모금계좌 신한)140-005-699499(예금주:예장총회)로 하면 된다. 모금 관련 문의는 tel.02)741-4358으로.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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