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연, 16일 통합총회 연다

양 기관 세부 절차 합의, 3일 사무실 합병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18년 10월 29일(월) 09:54
한교총과 한기연 대표 및 통합추진위원들은 지난 10월 28일 모임을 갖고, 10개 항의 통합 세부추진서를 작성했다.
한교총과 한기연이 10월 28일 작성한 통합 세부합의서.
지난 8월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을 선포한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최기학 전계헌 전명구 이영훈)과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이동석)이 오는 16일 통합총회를 개최한다.

양 기관 대표와 통합추진위원들은 지난 10월 28일 통합 세부합의서에 서명하고, 본격적으로 통합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문제가 됐던 통합 이전의 부채는 통합 완료 전 해당 기관이 청산하기로 했으며, 한기연 쪽 청산 비용 중 9000만 원 이내에서 통합총회가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 직원은 전원 승계하되 통합시점으로 퇴직금 정산 후 고용계약을 새로 체결하기로 했다.

통합된 기관의 명칭은 (가칭)한국기독교연합으로 정해졌으며, 3인의 공동대표회장을 두고, 이중 1인이 이사장과 대표회장 직을 맡기로 했다. 임원인선규정은 한교총의 것을, 법인은 한기연 것을 사용하게 된다.

통합기관의 회원은 공 교단으로 한정하고, 그 외의 단체나 협력기관은 별도의 협의회를 조직해 운영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이날 합의에 따라 3일 사무실을 합병할 예정이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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