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청소년, 청년 선교 중요성 인식해야"

[ 목회서신 ] 총회 학원선교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18년 10월 29일(월) 14:02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교회와 성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11월 첫째 주일(11월 4일)은 제86회 총회(2001년)에서 결의한 학원선교주일입니다. 총회 학원선교주일은 어린이, 청소년, 청년 선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데 힘쓰기 위하여 제정된 주일입니다.

제103회 총회는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 13:12~16, 합3:2)라는 주제 아래 교회 내적으로는 영적 부흥으로 역동성을 회복하고, 외적으로 3·1운동 100주년을 기억하여 민족과 함께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초기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부터 다음세대인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고, 기독교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을 육성하여 한국사회와 민족을 이끌어갈 지도자들로 배출하였습니다. 또한 한국교회는 13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다음세대를 위해 재정적, 인적 자원을 아낌없이 지원하는 등 학원선교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의 다음세대는 점점 줄어들어 청소년 선교 현장은 해외 선교지보다도 복음화율이 낮으며, 기독교학교는 물론 비기독교 학교의 선교적 접근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급속도로 변화하는 사회 환경과 교육정책의 변화, 학교폭력 및 경쟁에 따른 집단이기주의 등의 난제들이 산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선교는 다음 세대로의 신앙계승을 위한 교회의 선교적 사명이기에 지속적인 기도와 적극적인 관심, 지원이 필요합니다.

총회는 '학원선교 교사제도'(제83회 총회)와 '학원선교 전도목사'(제84회 총회) 제도, '노회 내 청소년, 학원선교 전담목사 파송'(제92회 총회) 제도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각 노회에서는 지역 교회와 연대하여 학원선교 전담목사 파송을 통하여 각 학원선교 현장이 확장될 수 있도록 협력하여 주시고, 지역사회의 학원선교를 담당하는 전문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학원선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교회와 67개 노회는 학원선교주일을 지켜주시고, 다음세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전국 교회와 노회 위에 그리고 자라나는 다음 세대의 주인공들과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2018년 11월 4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림형석 목사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