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세움과 교회 지키기, 침례의 방향

[ 인터뷰 ] 기독교한국침례회 박종철 총회장 기자간담회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0월 20일(토) 15:02
기독교한국침례회 박종철 총회장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박종철)는 지난 18일 기침 총회 건물에서 총회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 회기 동안 미자립교회와 작은 교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교회 세움과 교회 지키기 두 가지를 강조한 총회장 박종철 목사(새소망침례교회)는 "교회 세움 차원에서 미자립교회 500여 개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뿐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교단 내 전문가들을 동원해 일대일 멘토링을 맺어주고 다각도로 목회 컨설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목회 컨설팅과 관련해 "같은 방법으로 해도 목회자마다 결과가 다르듯이 막연하게 일방향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메뉴로 각자의 눈높이에 맞는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한 박 총회장은 "침례에서 시작한 교회세움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에서 일어나는 소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다음해 3월 개최 예정인 펜윅선교130주년 기념대회와 관련해 박 총회장은 "전세계 한인 교회 목회자와 해외 700여 명 선교사, 또 과거 우리나라에 파송된 미국 남침례회 선교사들을 초청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의 방향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연구와 세미나를 진행해 앞으로 교단이 나아갈 로드맵을 수립하겠다"고 계획을 설명했다.

박 총회장은 목회자 연금과 침례신학대학교 정상화와 관련해 "안정적으로 연금을 발전시켜 목회자 은퇴시 연금 수령이 문제가 없도록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아 준비하겠다"며, "또한 침신대 문제는 정상화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으며, 목회자 자녀 장학금을 보다 확장해 등록금에만 의존해 운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침례신학대학교는 오는 22일 제14대 총장을 선출하며, 현재 9명의 총장 후보가 등록돼 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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