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물든 가을을 꿈꾸다

[ 본보 독서문화캠페인 ] 가을에 떠나는 책의 여행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18년 10월 24일(수) 15:11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이다.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을 맞아 본보는 독서문화캠페인 '제28회 가을에 떠나는 책의 여행'을 진행한다. 본보가 추천하는 책 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해 신청하면 출판사가 선물하는 책은 물론 후원업체가 제공하는 '시리즈 서적' 및 커피잔 세트 등 특별상품도 받을 수 있다.



복음의 4세대(이종찬/좋은땅)

믿음의 대잇기에 대한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절실해지는 이 때 4대가 걸어온 믿음의 길을 소개하는 책이 나와 관심을 받고 있다. 저자 이종찬 목사는 아버지 이언채 장로가 남긴 신앙간증문을 자손에게 전해주고자 이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밝히고 있다. 아버지의 유산으로 4대째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가정의 비결을 들어보자.



예배와 설교 핸드북(예배와설교아카데미)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미 목회를 위한 최고의 핸드북으로 인정받는 이 책은 내년도 목회를 위해 예배자료 및 바른 예배를 위한 지침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바른 설교를 위한 지침, 특별예배 순서, 52주 낮 예배 설교 지침, 절기설교, 은혜중심의 52주 주해 설교, 매주일 영상예배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해가 지나기 전 이 책과 함께 올해를 회고하고, 내년의 목회를 미리 전망해보자.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위한 성령의 역사(윌리암 켈리/형제들의집)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가운데 최고의 복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려면 성령의 계시와 성령의 역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더 이상 이론에만 머물지 말고 그 실제 속으로 들어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과 성령의 역사 사이의 관계를 조명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암을 낭비하지 마세요(존 파이퍼/아가페북스)

현대 의학이 발전했다고는 하지만 암은 아직도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설교가 존 파이퍼 목사는 자신이 암에 걸린 후 투병생활을 바탕으로 "암을 낭비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암에 걸린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기회라고 고백하고, 암에 걸린 것도 주님의 선하신 계획임을 확신하며 예수님과 더욱 친밀해지도록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교회 강단(한국장로교출판사)

3.1운동은 거국적 민족 독립운동인 동시에 한국교회 사회참여의 원형이었고, 교회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사회 속에 선명히 드러난 사건이었다. 한국교회의 깊은 반성과 회개, 그리고 민족의 희망을 꿈꾸며 기획된 이 책은 한국교회의 대표 목회자들과 신학자들이 대거 참여한 2019년 최고설교자료로서 손색이 없는 책이다. 내년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만세 운동의 의미를 신앙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예화와 보화(오성춘/기독교문사)

주제별 말씀접목예화집인 이 책은 저자가 설교하면서 사용했던 수많은 예화를 말씀에 적용하고, 그 예화에 믿음의 공동체의 역동성을 부여하려는 노력의 결과다. 저자는 예화를 단순히 세상 이야기로 선포한다면 인본주의적 노력을 조장하는 이야기로 끝나고 말 것이라며, 그 이야기를 말씀과 접목하고 믿음의 공동체와 연결시킬 때 사람들을 구원하는 보화가 된다고 강조한다.



"마을과 함께 주민과 더불어" 시리즈(총회한국교회연구원/동연)

총 4권의 마을목회 성경교재인 이 책은 교인들에게 마을목회가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성경적인 배경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가 성장 정체 단계를 지나 침체의 위기에 놓여있고, 교회를 향한 불신과 반감이 높은 상황에서 교회와 사회, 성도와 목회자 모두 주 안에서 충만할 수 있는 목회는 바로 마을목회임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은혜 아니면(송석홍/예수전도단)

지나간 40여 년간의 목회여정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저자는 풍요로움에 묻혀 은혜를 잊어가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주고 있다. 조상을 숭배하는 유교집안에서 태어나 목회자가 되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은 저자는 "고난 가운데 은혜를 찾고 절망 가운데 은혜를 사모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는 비결"이라고 말한다.



네 편의 초상, 한 분의 예수(마크 L. 스트라우스/성서유니온)

이 책은 사복음서라는 성경의 네 책에 대해, 그리고 예수의 삶과 인격에 대해 매우 철저히 다루면서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은 입문서다. 무엇보다 복음서가 예수의 역사적 사건들에 기초한 각 저자의 신학적 증언을 문학의 형태로 담아낸 저작이라는 건전한 관점을 가지고, 복음서와 관련한 모든 이슈를 균형잡힌 시각에서 명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표현모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