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장로교가 세워 40년간 한일교류

한남대·시코쿠학원대, 교류 40주년 기념식 개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18년 10월 16일(화) 19:22
이덕훈 총장이 선교사촌에 있는 대학설립위원 기념비를 소개하고 있다.
선교사촌 캠퍼스 투어 모습
미국 남장로교가 한국과 일본에 각각 설립한 기독교대학들이 40년간 매년 교류해 오고 있다.

한남대학교(총장:이덕훈)는 지난 10~14일 일본 시코쿠학원대학(총장:스에요시 타카아키)과의 자매결연 40주년을 맞이해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기념식수와 공동 학술심포지엄, 선교사촌을 포함한 캠퍼스 투어 등을 진행했다.

교류 40주년 기념식은 12일 한남글로벌센터 무어아트홀에서 개최돼 스에요시 타카아키 총장(시코쿠학원대)을 비롯한 방문단 9명과 축하사절인 일본 난잔대학 오키나와국제대학 토요타공업대학의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덕훈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40년을 한 해도 거르는 일 없이 상호교류를 진행해온 것은 양교 관계자들의 깊은 우정과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교류 100주년을 향해 한일 대학에서 가장 모범적인 국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양교는 한남대의 교목인 소나무를 한남글로벌센터 앞 잔디밭에 심는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또한 선교사촌을 둘러보며 대학설립위원 기념비와 선교사들의 그림을 함께 관람하는 등 양교를 설립한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의 건립이념을 되돌아봤다.

한편 시코쿠학원은 1949년 10월 미국남장로교 선교사들에 의해 '시코쿠 기독교 학원'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됐다. 시코쿠학원은 1978년부터 한남대학교와 교류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교수·학생 세미나, 직원업무연수, 교환학생 파견, 교생 실습, 메시아 합동공연 등을 진행해왔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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