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기 상임 부위원장 인터뷰

한국기독공보
2018년 10월 02일(화) 14:19
좌측 상단으로부터 정치부장 김광재 목사, 규칙부장 신성환 목사, 재정부장 이종렬 장로, 신학교육부장 박석진 목사, 재판국장 강흥구 목사, 국내선교부장 전일록 목사, 세계선교부장 김용관 목사, 교육자원부장 윤석호 목사, 사회봉사부장 최내화 장로, 군경교정선교부장 김정호 목사, 농어촌선교부장 천정명 목사, 고시위원장 정병주 목사, 감사위원장 임상윤 장로, 헌법위원장 이현세 목사, 평신도위원장 정장현 목사, 남북한선교통일위원장 정복수 장로, 훈련원운영위원장 안정순 목사,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 최종호 목사.

정치부 / 부장 김광재 목사(남신교회)
방향설정·질서유지 힘쓸 것


"103회 총회에서 중책을 맡겨주셔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 짐을 지려고 합니다. 교단 전체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아가겠습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정치부장에 선출된 경북노회 김광재 목사(남신교회)는 "이번 회기 정치부에 일임된 수임건 가운데 제일 주목되는 이슈는 서울동노회 분립건"이라며, "정치부는 서울동노회의 분립이 법대로 질서 정연하게, 그리고 많은 분들이 납득할 수 있게 마무리 되도록 하여 노회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번 회기에도 재판국 폐지 등 여러 쟁점이 되는 사안들이 많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총회 정서에 발맞춰서 사안들을 다룰 것"이라며, "10월 첫 실행위원회를 갖는 만큼 모든 일을 바르고 지혜롭게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목사는 "총회의 화합과 교단이 하나되게 하는 일, 올바른 방향 제시 등이 정치부의 역할인 만큼 한 회기 모든 실행위원들과 협력해 교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광재 목사는 총회 연금재단 서기 이사, 경북노회장을 역임했으며, 22년째 남신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표현모 기자



규칙부 / 부장 신성환 목사(포항목양테마교회)
법리적 지원 소임에 최선


"총회를 법리적으로 도와서 질서가 무너지지 않도록 주어진 소임을 감당해 나갈 계획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3회 총회에서 규칙부장에 선임된 포항노회 신성환 목사(포항목양테마교회)는 "총대들이 법보다는 분위기와 감정에 흔들리는 경우를 보게 된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법리부서인 규칙부가 수고와 애정을 가지고 주어진 일을 감당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졌다"고 규칙부장으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한 회기 동안 규칙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신성환 목사는 "규칙부는 총회를 위해 일하는 부서이면서 동시에 총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을 돕는 역할도 감당하겠다"며,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고 주어진 일에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도 소개했다.

특히 "한 회기 동안 혼자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위원들과 함께 일해야 하는 만큼, 실행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한 신성환 목사는 "지난 회기에 수고한 규칙부장의 도움과 재판국 헌법위원회 등의 협력을 통해 한 회기를 섬기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규칙부장 신성환 목사는 100회기 총회 재판국원과 지난 회기에 규칙부 2분과장을 역임했다. 김성진 기자



재정부 / 부장 이종렬 장로(남대문교회)
소중한 재정, 낭비 막아야


"총회는 하나님께 드려진 헌금과 상회비를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낭비되거나 잘못된 정책이나 사업에 사용되지 않도록 예산을 책정하고 편성해, 우리 총회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어 교단이 보다 부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지난 회기 총회 회계를 역임하고 제103회기 총회 재정부장으로 선출된 서울노회 이종렬 장로(남대문교회)는 거듭되는 상회비 삭감 요청과 총회의 기구개혁과 관련해 "재정부는 이에 차질없이 예산을 책정하고 편성할 수 있도록 적합한 대안을 마련하고 연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산하 모든 교회가 종교인 소득세 신고를 잘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총회 헌금 의무제와 관련해 이 장로는 "이번 회기엔 완전히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미 많은 교회가 세례교인수 당 1000원 기준을 초과하고 있어 노회가 임원을 중심으로 협력하면 모든 노회가 초과분의 50%를 노회 사업비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총회 헌금에 대해 미온적인 노회나 교회가 있다면 지체말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샘찬 기자



신학교육부 / 부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
신학대 건강한 발전 노력


"지금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는 동성애 문제와 함께 신학교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문제로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려 기도하면서 한 회기 동안 맡겨진 책임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제103회 총회 신학교육부장에 선출된 포항노회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는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동성애가 왜 성경적으로 문제가 되는지, 동성애의 침투를 막아야하는 당위성 등에 관한 수업을 신학교에서 필수적으로 들을 수 있어야 한다"며, "한 회기 동안 교단 산하 7개 신학교에서 교단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잘 교육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년 감소 등 현실적인 문제를 따져볼 때 긍정적인 부분에서 신학교 통폐합을 고민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운을 뗀 박 목사는 "실태 파악부터 정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신학교의 감사 때 신학교육부장이 동석해줄 것을 요청한 신임 감사위원장의 제안에 동의한다. 신학대학교들이 건강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항노회장인 박석진 목사는 지난 회기 신학교육부 서기를 역임했으며, 총회 주제연구위원, 총회 재심재판국원, 구역공과 집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이수진 기자



재판국 / 국장 강흥구 목사(샘물교회)
공평과 정의로 위상 제고


"추락한 총회의 이미지가 공평과 정의로 다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3회 총회 재판국장으로 선임된 서울강남노회 강흥구 목사(샘물교회)는 "소감이라는 말 보다는 책임감이 무겁고 또 잘 해나가야될 것같다"는 말을 먼저 꺼낸 후, "추락한 총회의 이미지를 공평과 정의로 다시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재판국장으로서의 강한 다짐을 밝혔다.

목회지 대물림과 관련된 제102회기 총회 헌법 해석을 근거로 재판한 결과가 제103회 총회에서 논란이 된 만큼, 강흥구 목사는 이번 회기 재판과 관련해, 우선 "법리적으로 잘 해석해서 재판에 임하겠다"며 재판의 법적인 근거를 강조했다.

오는 10월 15일, 제103회기 들어 첫 재판국 모임을 소집하고 있는 강흥구 목사는 "국원들의 생각도 존중하면서 재판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한편 "법리부서는 처음"이라고 말한 재판국장 강흥구 목사는 제103회 총회에서 재판국에 대한 불신이 제기되면서 공천된 재판국원을 전원 교체한 후, 새롭게 조직된 재판국에서 신임국장으로 선임됐다. 김성진 기자



국내선교부 / 부장 전일록 목사(예종교회)
아동세례 도입 등 박차


"변화하는 선교 상황 속에서 내실 있는 국내선교 정책을 수립하고, 총회와 노회 간 유기적 관계가 형성되도록 노력하겠다."

제103회 총회 국내선교부 부장에 서울북노회 전일록 목사(예종교회)가 선출돼 "국내 선교 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힘찬 각오와 포부를 밝혔다.

직전 102회 국내선교부 서기를 역임하며 부서 정책의 발 빠른 분석과 선교 방향의 지속성을 확보하게 된 전일록 목사는 "부족한 종이 총회 국내선교부장이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이다"라며, "국내선교부가 총회 부서 사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곳인 만큼 총회 주제 사업을 뒷받침하며 계획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일록 목사는 '총회 교회개척훈련'과 '교회 내 성폭력예방 지도자 세미나'를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총회 상담소' 설립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103회 총회에 헌의된 '아동세례 신설 및 세례 입교 연령 변경'과 함께 이를 위한 '세례 입교 교육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해 아동세례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전일록 목사는 총회 국내선교부 서기,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부흥전도단 부단장으로 활동했다. 임성국 기자



세계선교부 / 부장 김용관 목사(봉일천교회)
선교사 복지·재충전 과제


"총회 내 가장 중요한 부서는 선교를 담당하는 세계선교부라고 생각합니다. 총회 세계선교부 부장을 맡는 1년 동안 선교사 복지와 영적 재충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세계선교부장으로 선출된 서울서북노회 김용관 목사(봉일천교회)는 "지난해 세계선교부 서기로 부서의 업무를 파악했고, 선교 활성화를 위해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다"며, "무엇보다 선교 현장과 교회, 그리고 노회를 연결해 서로 협력케 하는 생명망 짜기 운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각오를 피력했다.

특히 지난 회기 세계선교부 내 콩고자유대학교 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동하기도 했던 김 목사는 "총회의 관리 소홀과 무관심으로 인해 콩고자유대학이 사유화 될 위기에 놓여 있다"며, "1000쪽 이상 되는 많은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면서 문제점을 발견해 보고했고, 불법을 행한 분들을 기소하기 위해 증거자료와 함께 기소위원회에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임기 내 이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파선교회 회장을 역임한 김 목사는 50여 개국의 선교지를 방문하고, 봉일천교회 부임 후 100억 원에 달하는 선교비를 지원할 정도로 선교에 힘쓰고 있다. 표현모 기자



교육자원부 / 부장 윤석호 목사(동춘교회)
교회학교 동반성장 추진


"본교단 뿐 아니라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는 귀중한 부서를 섬길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교육자원부장으로 선출된 인천동노회 윤석호 목사(동춘교회)는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총회가 시급한 현안에 묻혀 고령화 돼가는 사회와 교회, 급격한 감소에 들어간 교육부서들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석호 목사는 "특별히 농어촌선교부 등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도농교회를 비롯해 자립대상교회·자립교회의 교회학교가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교육청의 위탁대안고등학교 교장도 역임한 윤 목사는 학교와 교회의 연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크다. "현재 무너져 가고 있는 공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일선 학교에서 수고하는 교사들을 섬기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미 많은 노하우를 가진 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학교교육도 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목사는 101회기 전국노회장협의회 회장을 비롯해, 규칙부·종교개혁 500주년기념준비위원회 서기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강남지역노회협의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수진 기자



사회봉사부 / 부장 최내화 장로(충신교회)
섬김으로 소통 도울 것


"사회봉사, 사회복지, 재해구호, 인권 등 사회문제와 더불어 기독교 환경보호 활동 등 중대한 일들을 감당하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사회봉사부장으로 선출된 서울서노회 최내화 장로(충신교회)가 소감을 밝혔다. 최내화 장로는 103회기 주요 사업으로 대북 지원 사업, 평화문화 확산, 사회적 약자 돌봄을 꼽았다. 이어 "활발한 사회봉사 분야 사업을 통해 교회와 총회가 치유와 화해의 중심에 서서 지역과 민족의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선교 총람 제작 계획도 언급했다. 최 장로는 "이제까지 해온 활동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사회 선교 총람 기초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예장사회적경제네트워크 법인 설립을 통한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운영, 연금미가입은퇴목회자 지원 강화, 네팔지진구호백서 제작, 교회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재난 대응지침서 발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내화 장로는 총회 부회계, 회계, 재정부장과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신도교육대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경남 기자



군경교정선교부 / 부장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
황금어장, 수확이 중요해


"황금어장이라 자원이 풍부할 것 같다고 너나없이 말하면서도 정작 수확에 대한 관심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총회 제103회기 군경교정선교부장에 선출된 용천노회 김정호 목사(번동제일교회)가 '선교의 황금어장'이라 일컬어지는 군ㆍ경찰ㆍ교정ㆍ소방 선교현장에 대한 총회적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확대를 요청하고 나섰다.

김 목사는 "군경교정소방 선교현장은 사역자들에게 있어 상당한 인내력을 요구한다. 그만큼 결실을 맺기까지 끈기와 체계적인 주변에서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역자들의 영성과 사기충천을 위해 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여 주시고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김 목사는 "아무리 좋은 총회 정책이라도 67개 노회와의 협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라며, "전국 노회와의 '소통'을 통해 현장의 필요에 부응하는 선교전략을 수립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군종목사 시험과 진급에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을 내놨다. 김 목사는 "현재 우리 교단의 군종목사 안수제도가 진급에 불리한 점을 안고 있어 개선점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용천노회장과 총회 부서기를 역임했다. 신동하 기자



농어촌선교부 / 부장 천정명 목사(옥방교회)
경험들 교회와 나누고 싶어


"지난 35년 동안 농어촌교회 현장에서 보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앞으로 1년 동안 온 힘과 열정으로 쏟아내겠습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농어촌선교부장으로 선출된 영주노회 천정명 목사(옥방교회)는 "총회 농어촌선교부는 나와 옥방교회에 꿈을 주었다. 나 또한 절망에 빠진 농어촌교회들에 희망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천 목사는 옥방지역의 광산이 폐광되면서 마을 존립 자체가 위기를 맞았을 때 농어촌선교부를 통해 신용협동조합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통해 옥방교회신용협동조합을 설립, 지역주민들에게 영농교육을 시행했다. 교회는 자립했고, '죽어가던' 마을이 '친환경 유기농 마을'로 살아났다.

천 목사는 "조직과 시스템을 구축,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 정책총회 사업노회를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먼저 도농교회 직거래장터를 활성화 해 도시와 농촌교회들 간에 동반자적 관계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천 목사는 이 외에도 △농어촌교회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할 전문가 그룹 양성 △총회 농어촌선교부 위상 강화 등의 계획을 덧붙였다. 이를 위해 천 목사는 "혼자서는 힘들다. 총회 농어촌선교부원, 노회 농어촌부와 산하기관들이 모두 힘을 모아줄 것"을 부탁했다. 최은숙 기자



고시위원회 / 위원장 정병주 목사(선한목자교회)
공정성·투명성 높일 것


"어느 때보다 목회자에 대한 권위가 실추되고, 목회적 환경이 어려운 이 때에 귀한 사명을 맡겨주셔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103회 총회 고시위원장에 선출된 안양노회 정병주 목사(선한목자교회)는 "우리교단은 지난 선교 120여년 간 한국교회를 위해 성경 해석을 비롯해 교회 안과 밖의 시대상황들을 해석하고 부응하는 사역에 선지자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면서 "교단 산하 7개 신학대학원을 졸업하는 목사후보생들이 목회 일선으로 나아가는 대장정에 있어 고시위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목사는 "고시위원들은 엄격하고도 높은 윤리적 책임을 동시에 갖게 된다"며, "103회 총회에서 개정이 허락된 고시조례 대로 이번 회기 동안 투명성과 공정성, 보안유지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병주 목사는 "그동안 응시자들 중 일부는 사설강의를 받는 등 불필요한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며, "이러한 과열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출문제를 포함한 (가칭)고시참고자료를 편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안양노회장인 정 목사는 2016년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군포시 목회자협의회 회장직을 감당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감사위원회 / 위원장 임상윤 장로(대봉교회)
함께 고민하며 변화 노력


"이번 회기 총회 감사는 감독·조사의 기본 역할을 넘어, 총회 본부와 각부 위원회, 산하기관 단체 및 7개 직영신대 업무를 국외자의 관점에서 조망하고 더 나은 방향을 함께 고민하며 시정해나가겠습니다."

지난 회기 총회 감사위원과 화해조정위원을 역임한 후 제103회기 감사위원장으로 선임된 대구동남노회장 임상윤 장로(대봉교회)는 "자체 감사시 부서 간 교차 감사를 통해 업무의 당위성과 재정 지출의 정당성을 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해 새로운 방향 설정에 유용한 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자체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임 장로는 "기관책임자들의 취임시 공약사항과 지난 회기 감사 지적사항의 여부를 끝까지 추적해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없도록 하겠다"며, "고려대대학원에서 교육행정을 전공한 전문성을 살려 회계감사보다 행정업무감사에 비중을 두어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어려움에 처한 신학대학의 활로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정치적 외풍에도 흔들리거나 좌면우고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감사위원장의 직무를 감당할 것을 자신과 하나님 앞에 다짐한다"고 전했다. 최샘찬 기자



헌법위원회 / 위원장 이현세 목사(황금동교회)
흔들림 없이 법에 따라 해석


"여론이나 정치에 흔들리지 않고 법은 법대로 해석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3회 총회에서 헌법위원장에 선임된 경서노회 이현세 목사(황금동교회)는 "하나님께서 교회를 섬길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을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힌 뒤, "앞으로 법은 법대로 해석해서 한국교회가 안정이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헌법위원장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제103회 총회에서 목회지 대물림 방지에 관한 헌법위원회의 해석을 받지 않기로 결의한 것과 관련해, 이현세 목사는 "법에 따라 해석한 것을 총회는 받아야 하지만 총회가 받지 않기로 결의한 만큼, 그대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제102회기 헌법위원회 서기를 지낸 이현세 목사는 한 회기 동안의 헌법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헌법 해석은 여론이나 정치 등에 흔들리지 않고 법에 따라 해석할 것"이라며, "법대로 해석한 결과를 누구나 예외없이 잘 따라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김성진 기자



평신도위원회 / 위원장 정장현 목사(새중앙교회)
평신도, 한국교회의 동력


"남선교회와 여전도회가 한국교회 선교 사역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103회 총회 평신도위원회 위원장에 경남노회 정장현 목사(새중앙교회)가 선출됐다. 정 목사는 "하나님께서 부족한 사람을 평신도위원회 위원장으로 세워주셔서 감사드리고, 급변하는 시대적 상황에 직면해 있어 어깨도 무겁다"며, "평신도 사역이 한국교회 발전의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장현 목사는 103회기 동안 특별히 여전도회 미조직 교회의 신설과 여전도회가 조직된 2300여 교회의 사역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들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정 목사는 "여전도회 미조직 교회가 상당히 많고, 조직된 교회도 활동하지 않는 곳이 다수이다"라며, "전국 교회가 평신도를 중직자로 세우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교회 내 젊은 세대의 평신도 사역자 양성이 절실하다"고 분석한 정 목사는 "평신도에 대한 목회자들의 인식전환과 신학교 평신도 교육 과정 마련 등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정장현 목사는 경남노회 제113회 노회장을 역임했고, 총회 교회동반성장위원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했다. 임성국 기자



남북한선교통일위 / 위원장 정복수 장로(도원교회)
북한 인권 문제에 큰 관심


"남북정상회담이 연이어 이뤄지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되는 등 빠른 변화의 물결속에서 북한선교라는 과제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103회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경안노회 정복수 장로(도원교회)는 효율적인 남북 교류를 위해서 "한국교회남북교류협력단, 총회 유관기관, NGO단체 등과 긴밀히 협조해 한반도 화해와 평화정책을 위한 나눔 봉사 사역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대북과제 중 가장 시급한 문제로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북한이 빠른 개방화 물결을 타고 있지만, 자유와 인권, 생명을 보호받지 못하는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간과해선 안된다"며,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는 12만 명 중 상당수가 크리스찬이며 이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한국교회의 과제"임을 명시했다.

이어 "탈북민정착선교매뉴얼 보강을 통해 활동 범위를 확대하고 한국교회가 탈북민들을 잘 품을 수 있도록 관련 세미나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복수 장로는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남선교회전국연합회 부회장, 경안노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기독공보 감사와 전국장로회연합회 북한선교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경남 기자



훈련원운영위 / 위원장 안정순 목사(순천엘림교회)
영적부흥 위한 훈련 힘쓸 것


"이번 회기 총회가 초점을 맞춘 '영적 부흥'은 하나님의 명령이며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103회기 훈련원운영위원장에 선출된 순천남노회 안정순 목사(순천엘림교회)는 "교단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만큼 훈련원의 어깨가 무겁다"며, "교회가 민족의 동반자로서 주어진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권역별 영적 부흥훈련'을 제시한 안 목사는 △신학 △설교 △리더십 △시대 변화(4차 산업혁명) 등을 주제로 꼽으며, 교단 목사, 장로들의 필요에 초점을 맞춘 훈련 프로그램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목사는 또 "세속주의, 물질주의, 기복신앙, 종교다원주의 등이 교회를 흔들지 못하게 하려면 바른 신학의 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훈련하는 것이 훈련원 본연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최근 훈련원이 외부 기관들과 협력해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밝힌 안 목사는 "계속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의무화하는 일에도 모두가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안 목사는 순천남노회장을 역임했으며, 순천시기독교총연합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이단사이비대책위 / 위원장 최종호 목사(한울교회)
진화하는 이단, 대응 강화


제103회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익산노회 최종호 목사(한울교회)가 이단사이비에 대처하는 신속 정확한 매뉴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 목사는 "최근에 나타나는 이단 동향을 보면 음지에서 나와 빠르게 진화하는 반면, 정통교회의 대처능력은 다소 부진하다. 교단 산하 교회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전보다 더욱 세밀한 대응 지침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 목사는 "최근 몇몇 이단 집단과 그 관계자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언론이 이를 다루는 과정에서 기성교회의 범주로 포함시켜 기독교 전체가 함께 비난을 받았다"며, "이단사이비 집단 소속 교회가 정통교회와는 엄연히 다르다는 것을 언론들이 알고 보도할 수 있도록 우리 총회가 분명한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 이 일에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최 목사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는 특별한 기도 후원이 필요하다"며, "교회와 성도가 이단의 어떠한 간계와 거짓말, 대대적인 포교활동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가 최선을 다해 대응하겠다. 기도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신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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